아르헤리치 음악회를 다녀와서. Martha Argerich (foto Adriano Heitmann) 정말 오랫만에 음악회에 다녀왔다. 그것도 아주 작은 음악회말고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큰 홀에서 맨 앞에 앉아.. 사실 얼굴을 자세히 볼려고 고른 좌석이었지만 실제로 울림상 그리 좋은 자리는 아니어 유감스러웠어도 음악회는 좋았다. 정말 그녀 피아노 잘 치드라..ㅎ.. 떠도는 흔적 2005.01.30
들어는 봤나? 109 번뇌..^^ 얼마전 '오직 모를 뿐'이라는 숭산스님과 외국인제자들의 편지를 모아놓은 책을 읽었다. 예전에 만행이라는 책을 읽고는 현각스님을 좋아하게되었는데 그 인연이라면 인연으로 골라든 책이다. 우리 부부는 요즘 선(Zen)에 관심이 생겼다. 작년 말에 우리아파트에서 진행한 프로그램 하나가 바로 옆에 .. 떠도는 흔적 2005.01.24
2005년 1월 21일 아침부터 영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의 취임식을 보며 하루를 시작했다. 한 사람이 참 여러사람 괴롭히는 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한숨이 나지만 뭔가 아주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4년을 바라봐야하는 얼굴. 그만 미워하자고.... 그게 내 정신건강에 좋다고 자꾸 스스로를 다독인다. 이번 해에는.. 떠도는 흔적 2005.01.22
여행편..라이프찌히2 낯선 도시에도 아침은 밝아오고.. 내가 어디 가겠는가? 결국 또 청소부가 두드리는 소리에 깼는데 몇 번 두드렸는지 벌써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린다..^^ 미안해하는 애에게 짜증을 내고는 뭐 저런 애가 다 있나 투덜대며 옷을 입었지만 걔 잘못도 아니다 이 부지런한 나라에서 누가 호텔에서 10시가 다 되.. 흙 묻은 신발 2005.01.06
여행편. 라이프찌히 사실 몇 년째 하고 싶었던 여행을 못해서 그냥 어딘가로 떠나야한다는 건 내게 일종의 강박관념이었다 아버님이 괜찮으시면 짧게라도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어머님께도 신랑에게도 말을 해놓은 상태긴 했지만 막상 어떻게 될지는 조마 조마 특히나 절망하시는 어머님도 걱정이었다 떠나고 싶다는 생.. 흙 묻은 신발 2005.01.05
시집살이 삼주 프롤로그 ^^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모두 잘 지내시죠? 무엇보다 제가 돌아와서도 칼럼을 올릴 수 있어서 일단 다행입니다 사실 칼럼이 문제가 너무 많아 그만둘까 생각은 했어도 막상 다음측에서 없애버린다니 황당하네요 아무리 공짜로 쓰는 웹사이트라고해도 일년도 안되어 또 마음대로 바꾸다니 이런게 바로.. 먼지 묻은 삶 2004.12.30
슬픈 소식.. 시아버님이 많이 아프시답니다 어제 저녁에 전화가 왔는데 정신이 없으시고 머리가 너무 아프시다고 해서 병원에 실려가셨다네요 어머님은 혹시 명을 달리하시는건 아닐까하고 놀래셔서 그 전에 얼굴이라도 한 번 뵈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전화를 하신겁니다. 그런데 저희가 얘기를 잘 들어보.. 먼지 묻은 삶 2004.12.02
동네한바퀴..港區 외국인등록증을 잃어버렸는데 뭐 별로 쓸 일도 없어서 버티고 있다가 드디어 무슨 행동을 취해야하는지(?) 알아보러갔는데 어찌나 친절하고 간단하던지 그 자리에서 다 해결하고 기분이 왕 좋아진 사야..(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ㅎㅎ) 그래 이번엔 동네한바퀴라기보단 우리 미나토구 한바퀴에 나섰.. 東京物語 2004.11.27
東京이야기 이건 오스야스지로의 영화이름이 아니다. 처음에 불안한 마음으로 여행가방 하나 달랑들고 편도티켓으로 동경에 와 일년을 지낸 사야의 동경이야기이다. 일년이란 시간이 너무 정신없고 빨리 지나가버려서 사실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그냥 더 늦기전에 나름대로 동경생활을 정리해보고 싶다. 한마디.. 東京物語 2004.11.22
동네한바퀴..시바공원 토요일 우리아파트에서 지진화재 예방훈련을 한다고 해서 간신히 도망쳐 나갔다..(아 안전불감증은 아니고 비상계단 피난지 모두 잘 알아놨다..ㅎㅎ) 갑자기 나왔으니 특별히 갈때도 없고 그냥 동네한바퀴나 해야겠다 생각하고.. 위의 사진은 내가 시장가는 길인데 여기부터 시바공원이 시작된다. 저 .. 東京物語 2004.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