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그대를 힘들게 할 지라도... 어차피 살아내야하는 인생..ㅎㅎ 모든 게 사야의 텃밭 출신인 이 채소들. 요즘 채소값이 똥값이라지만 이리 키워먹는 재미는 정말 남다르다. 특히나 저 가운데 있는 씨를 뿌려놓았더니 넘치도록 나는 적상추 어린 잎들. 간단히 무쳐놓으면 얼마나 맛있는 지. 이젠 왼쪽으로 보이듯 다채도 고추도 심지.. 4. 아늑한 모래실 2011.06.07
시골사는 즐거움 시엄니땜시 우울했던 건 맞는데 그렇다고 사야의 삶이 자포자기인 건 아니다. 사야가 이 정도 뻔뻔에 강심장 아니었으면 아예 한국으로 나오기도 못했겠지..-_- 밭에 심은 것들이 이렇게나 자랐다. 신기하고 놀랍고 대견하고..ㅎㅎ 모종을 심지 않고 왜들 씨를 뿌리는 줄 알겠다. 가격도 있겠지만 싹튼 .. 4. 아늑한 모래실 2011.05.29
우울한, 너무도 우울한 사야 사야가 너무나 좋아라하는 비오는 날의 풍경, 오늘도 비는 내리지만 양이 적어서인지 저런 풍경이 안 만들어진다. 고기공놈 동생이 임신을 했다고해서(그제 순산했다) 내가 아기용품을 하나 선물하기로 했다. 고기공놈도 나중에 아이낳으면 물려쓰라고 좀 쓸모있는 걸 사줄 생각으로 독일사이트를 뒤.. 4. 아늑한 모래실 2011.05.26
행복한 사야네..^^ 한 포스팅은 사진과 음악만 올리고 한 포스팅은 글만 달랑 올리고 요즘 사야가 이가 아프다보니 제 정신이 아닙니다..ㅎㅎ 진짜 오랫만에 즐거운 이야기 좀 하려구요..^^ 우선 그때 빌렸다는 밭입니다 엄청 심었습니다. 물론 잘 클 지가 미지수이긴 하지만 무진장 뿌듯합니다. 정말 조금만 욕심내서 저.. 4. 아늑한 모래실 2011.05.18
신기한 사야의 삶 사실 지난 번 자족하는 삶으로 글을 올리려던 건데 다른 곳에 우리 새깽이들 사진을 올리고나니 지쳐버려 그리 웃기는 포스팅이 되고 말았다. 예전엔 아무리 술을 마셔도 사연을 줄줄히 이어갈 수 있었는데 이것도 늙어가는 징표일까? ㅎㅎ 요즘 여기 글을 쓰는 게 어려운 건 게으른 탓도.. 4. 아늑한 모래실 2011.05.17
모래실의 봄 주말내내 손님맞고 완전 기절해있다 오늘에야 좀 일(?)을 해볼까했더니 날씨가 말이 아니네요 아무리 봄날씨라지만 너무 변덕이 심해요 요즘은 그 추웠던 겨우내 한번도 쓰지않던 전기장판을 깔고 잡니다. 아 물론 지금도 그 위에서 자판을 두드리고 있고요..^^;;; 개나리 진달래 봄을 집안에 들였는데 .. 4. 아늑한 모래실 2011.04.18
사야의 아름다운 집..ㅎㅎ 지난 글에 잠시 올렸지만 드디어 봄이 되었고 사야는 너무나 신이 났습니다 맘껏 양껏해보고 싶지만, 뭐 아시다시피 그건 좀 불가능하고..ㅎㅎ 그래도 나름 멋진 정원을 만들어보려구요..^^ 말씀드렸다시피 끔찍한 치통에 시달리지만 그 와중에도, 네 정말 그 와중에도 씩씩하게(?) 봄맞이 준비를 했답.. 4. 아늑한 모래실 2011.04.07
묘한 죄책감 작은 언니딸, 그러니까 조카가 지금 뮌스터에 있다. 육개월간 런던으로 교환학생이 되어갔는데 지금 삼박사일 시어머니를 만나고 암스테르담이랑 브뤼셀이랑 좀 여행을 할 모양이다. 내가 결혼할 때 그 애가 다섯 살, 결혼식때문에 한국에 나오셨던 시부모님이 삼주 간 작은 언니집에 머무셨으니 18년.. 4. 아늑한 모래실 2011.04.04
추억의 강에 던져진 돌하나. 오랫만에 이런 문학적(?)인 제목으로 글하나 쓰자 얼마전 옛 제자에게 이메일이 하나 왔었다. 나는 이제 내가 선생이었다는 것도 잊고 사는데 나를 선생님으로 기억하는 누군가로부터.. 조만간 독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난다던데( 독일도 그런게 있다니 신기하다만) 아마 그래서 내가 생각났었나보다. .. 4. 아늑한 모래실 2011.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