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하게 국가문제까지 신경 쓸 여력이 안되어 뉴스를 전혀 안 보고 산다
예전엔 그래도 인터넷 뉴스는 읽었는데 요즘은 이런저런 이유로 그것도 안 한다
이건 사야의 지랄 맞은 성격도 한몫하는데 꼴 보기 싫은 인간들을 보면 분노조절이 잘 안 된다
나름 엄청 조심하는데 그래도 황당한 일을 맞닥뜨리게 되고 답답해하는 멍청한 짓을 또 하고 있다
사야가 경기를 일으킬 만큼 싫어하는 모 정치인이 또 사고를 쳤더라
욱일기 타령이야 언급할 가치도 못 느끼는데 역사논쟁으로 번졌길래 이것저것 좀 읽어보다 너무나 황당한 글을 보게 되었다
조선이 망할 지경이었다는 건 식민사관이고 사실 조선 그러니까 대한제국은 이런저런 사실에 입각해서 어쩌고저쩌고 하는 글에 사야를 기함시킨 부분
너무 황당해서 검색을 해보니 역사전공 그것도 근현대사 전공 명예교수던데 어찌 저런 말도 안 되는 글을 쓸 수가 있는 거지?
아니 역사에 무슨 가정법을 전제로 저런 궤변을 늘어놓을 수가 있고 저게 무슨 망하지 않을 나라의 사실 근거가 된다는 건지
거기다 가정법 전제조차도 우스운 게 이미 을사조약이 체결된 후인데 무슨 귀신씨나락까먹는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런데 또 배웠다는 사람들이 저글을 좋다고 공유하고 식민사관이 어쩌고 신나서들 편 가르기에 자위들을 하고 있다
그래 식민사관이건 아니건 논쟁은 할 수 있고 그게 정상이다
어차피 역사는 해석이고 사료야 계속 발굴될 수도 있는 거니 말이다
근데 최소한 사실에 입각해서 싸우든지 해야지 도대체 저게 뭐냐고???
사야는 이럴 때마다 너무너무 화가 나는데 풀방도도 없고 미치고 팔짝 뛰겠다
이 나라 사람들은 왜 그렇게들 다 확신에 차 있는지 그것도 미스테리다
보면 질문을 전혀 안 한다
뭔가 좀 배우고 설득당하고 싶은데 불신지옥 예수천국 수준으로 외치고들 있으니 숨이 턱턱 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