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상당히 지체하여 컨펌하는 바람에 우리 좌석은 스탠바이 손님에게 넘어가고 실강이 끝에 남은 예비 표에 9명이 분산하여 탑승했다. 그 결과 우리 애들은 운 넘 좋게 비즈니스 클라스에 탑승하였다.
홍콩 국제 공항에 출국신고서를 늦게 작성하여 30여분 늦게 게이트로 나갔고 사야님과의 반가운 만남으로 홍콩여행은 시작됐다.
두 대의 택시에 나눠 탑승하여 한시간가량 드라이브를 한후 폭푸람 빗라이떠우에 도착했다. 앞에 바다가 바로 한눈에 들어오는 아주 경치가 수려한 빌라였다.
여장을 풀고 함께 걸어서 바로 밑에 펼쳐진 해변과 주변을 1시간 가량 산책하였다. 저녁에 스위스 라크렛을 먹고 취침에 들었다.
(민들레님부부 앞쪽 오른쪽 구석에 보이는게 라클렛입니다..^^)
둘째날(월요일) 7월28일
혼자 아침 4시30분에 기상하여 우선 인근 지역을 탐사했다. 이곳의 날씨는 청명하고 섭시 31도 정도로 습도가 높아 새벽시간이 참 좋은 시간이였다.
지난 주에 몰아친 태풍으로 곳곳에 피해가 약간 엿보였다 이곳은 태풍을 고려해 창문은 이중창으로 만들고 언덕은 거의다 인공 암반을 만들어 철저히 대비한 듯 하였다.
아이들과 함께 Ocean Park로 택시를 타고 갔다. 입장료가 성인 홍콩 180달러 초등학생 90달러로 의외로 비쌋다. 우선 해안선을 끼고 산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20분 가량 갔는데 펼쳐진 해변 모습이 참으로 시원하고 아름다웠다.
놀이기구 40여개중에 Ferris wheel, Flying swing, Raging river, Mine train. Ocean park tower등을 타며 우리는 동심의 세계로 돌아 갔다.
(저기 팔벌리고 제일 신난 분이 민들레님이라고 난 절대 말안했음..ㅎㅎ)
셋째날 (화요일) 7월29일
새벽 5시에 일어나 그곳에서 4km 떨어진 케네디 타운에 산보를 갔다. 아침에 만나는 사람들은 거의 노인들이 많았는데 일부는 산보도 하고 쿵푸등 운동도 하고 칼을 이용한 운동 등을 하였다 이곳에는 노인들이 자녀나 며느리들과 함께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새벽시간에 그들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 일찍 집을 나선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가판에서 신문 파는 사람, 식당 등 이른 아침부터 일상생활이 시작되였다.
집에 돌아와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정말 멋진 한 날을 맞이하였다.
페리같이 멋진 알비 회사가 일정기간 계약한 유람선을 정오부터 8시간동안 렌탈하여 우리는 홍콩섬을 끼고 항해하였다. 우리 칼럼 멤버인 Karen님도 동행하여 더 좋은 시간을 가졌다.
(앗 드디어 사야도 출현입니다..ㅎㅎ 옆은 캐런님입니다..^^*)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태평양 작은 홍콩섬 서기 1840여년에 영국의 지배하에 동서양이 교차되는 지난 세월 속에 나날이 높아지는 고층의 숲속에서 수많은 이들의 땀과 노력과 애환이 스며있는 이곳을 통과하며 시원한 바닷바람이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민들레님이 지금 뭐하시는 건지 알아 맞추시는 분 상품있습니다..ㅎㅎ)
점심은 Po Toi island 에서 왕새우를 비롯한 중국음식으로 들고 또 다시 이동하여 해상위에 배를 정박하고 작은 보우트를 이용하여 해변으로 이동 물놀이를 하였다. 좋은 풍치속에 조카들과 함께 두시간 가량 수영을 한 다음해변에서 200여미터 떨어져 있는 곳에서다른 사람들은 보트로 배로 돌아가고 알비, 나, 신애, 병훈 우리 넷은 헤엄쳐서 돌아왔다.
(민들레님과 스누피는내친구님.^^ 이상한 비취라 다들 한군데씩은 다쳤습니다..ㅠㅠ)
귀항길에 Karen님이 준비한 와인과 음료수를 마시며 홍콩의 석양과 야경을 만끽하며 돌아왔다.
(헉 캐런님 한 장만 공개할려고 했는데 미안해서 어쩌나. 모델료드리리다..헤헤)
Today is a wonderful day!
넷째날(수요일) 7월30일
6시에 기상하여 혼자 이층버스를 타고 센트럴로 갔다. 그곳은 중국은행, HSBC, 미국은행등 금융밀집지역으로 올해초 완공된 제2 IFC 빌딩은 88층으로 가장 압권이였다.
홍콩의 교통상황은 비교적 양호했는데 빌딩이 좁은 지역에 밀집되어 있어서 파킹 차지가 비싸 대중교통이 많이 발달되었다. 택시는 기본요금 15불 ( 1불이 한국돈 150원정도) 이고 그후 거리에 따라 증가되는데 국내에 비해 50% 정도 비싼 듯 했다. 어디서나 콜없이 쉽게 탈 수 있고 외국인 밀집지역은 계속해서 순환하므로 5분이내에 탈 수 있어 매우 편리 하다.
다음은 이층버스로 좁은 지역에 많은 이용객을 수송할 수 있는 장점이고 이층에서는 해변 쪽으로 갈 때에는 바다가 잘 보여 참 좋았다. 거리에 따라 13불에서 4불정도를 받는다. 그다음은 16인승 소형 버스인데 이는 8.5불부터 5불을 받는다.
그곳에는 옥토포스 카드가 있는데 이는 자판기 음료수, 기차, 버스등 다용도로 사용되는 매우 편리한 카드이다.
러시아워시간 일부를 제외하곤 거의 원활한 소통의 교통시스템을 갖고 있다. 그리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남북으로 이어진 빌딩은 연결통로를 3층 높이로 빌딩으로 이어져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시원함과 편리함을 제공해 주고 있었다.
(아홉명 민들레일당입니다..^^*)
오전 10시 반쯤 사야댁으로 돌아와 잠시 쉰 후 같이 시내 관광에 나섰다. 홍콩파크를 관람했는데 입장료는 무료이고 잘 조성된 숲과 연못, 연못에는 잉어와 자라, 수연이 어울러져 있는데 특히 대왕연의 잎 과 꽃이 압권이였다.
실내식물원과 관조새들이 모여 있는 큰 새장 그리고 영국 제3관구대장 저택이였던 차박물관의 옛 유물을 잘 간직하고 있었다. 관람후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샐러드식사를 했는데 음료수가 리필되는지 알고 시켰다가 음료수값이 식사값과 비슷하게 나왔다. 식사후 빅토리아 피크까지 픽트램을 타고 올라갔다.
(더드릴까요 친절히 묻는 말에 아이들이 모두 리필로 오해한 바로 그 곳입니다..하하)
성인이 편도 20불, 왕복 30불인데 경사45도 의 가파른 언덕을 두량을 단 기차가 올라가는데 경치가 일품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