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7시 반부터 나가 일하는데 그래도 덥다
늦게 핀 조팝이 여전히 한창이다
사야는 정말 조팝이 왜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사야에게는 봄꽃 중 최고다
작아서 존재감은 별로지만 저 왼쪽 중간에는 이리 예쁜 장미조팝도 피었다
구석 끝에는 소주조팝이 꽃망울 가득 달고 대기 중
사철나무 앞에도 한그루 현대미술(?)처럼 피고
울타리밖에서도 생각보다 많이 피었다
저 빨간 놈은 저래 보여도 나무다 홍가시나무
왼쪽의 먹거리싹들도 꽤 많이 나왔다
그늘에 있는 삼색조팝잎은 일조량 부족으로 저리 푸른 잎이 많은데 반반치킨도 아니고 완전 신기한 잎 하나가 생겼다
지난번에 얼었던 부레옥잠은 안 죽고 몸집을 불리기 시작한다
너무 고마워서 이발을 시켜줬다
이상하게 작년과 비교 하나도 성장하지 않은 흰금낭화도 피고
산수국아래 있어서 다시 살아날까 싶었던 토종앵초는 몸집을 불려 피고
깔끔하게 정리한 저곳에도 이것저것 꿈틀거린다
얼마의 세월이 흘러야 저 태양광패널이 안 보이는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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