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의 낯선 마당

하루하루 다른 느낌

史野 2024. 4. 20. 21:06

요즘 잔디상태
이 정도면 만족이다

고려담쟁이 잎 나온다
비 오는지라 더 특별한 느낌
저 수곽옆의 등수국에도 꽃망울이 많은데 과연 올해는 꽃을 제대로 볼 수 있을까

죽단화 흐드러지게 핀 울타리
명자나무는 잎이 꽃 같다

사야네 단골 봄꽃들 핀다

예술작품 같은 혼합상추와 루콜라
아무리 땅이 넓어졌다고 해도 저 정도로 싹이 나올 줄은 몰랐다
저 빈 공간은 꽃씨들인데 무소식이 희소식일까

드디어 오이랑 애호박 심었다
애호박은 심지어 씨 뿌렸다

어떤 미친놈인지 철쭉과 조팝 몇 개를 저리 잘라놨던데 맨날 까먹다가 오늘 드디어 사진 찍었다
왼쪽은 그래도 살았다

부엌문옆에서 자생하는지 백만 년은 된 거 같은 이상한 놈에게서 저리 예쁜 꽃이 핀다
십 년 만에 피는 꽃도 있나 완전 신기
그동안은 못 본 걸까 아님 처음 피는 걸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기분




'사야의 낯선 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련해서 하는 고생  (0) 2024.04.26
기적의 꽃  (0) 2024.04.21
시간이 만드는 풍경  (0) 2024.04.18
여름같은 봄날  (2) 2024.04.14
긴 기다림이었다  (0) 202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