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따뜻한 은신처

작은 행복

史野 2017. 2. 9. 20:52

너무 추웠다 아니 여전히 춥다.

작년에 같은 양을 시키고도 남았는 데 올 겨울은 택도 없네




다행히도 아직 마른 장작이 남아있다고 해서 주문을 했다.




지난 번 주문한 것중 절단목은 딱 저거 남았고 이번엔 쪼갬목으로만 주문했다

오른쪽 사진에 있는 게 색으로도 표시나는 덜 마른 장작

양심적으로(?) 마른 장작만 보내주신다고 했는 데 날씨가 어찌 진행될 지 모르니 덜 마른 것 포함 충분히 시켰다

바라만봐도 그냥 뿌듯 마구 뿌듯

입춘이 지나긴 했지만 오월중순까지도 난로를 때던 기억이 있는 이 곳에서 우짜든둥 얼어죽는 일은 없겠다고..ㅎㅎ


고맙게도 불쏘시개도 잔뜩 가져다주셔서 불피우는 데 애를 먹는 일도 없겠다

사실 이사온 옆집이 주변 모든 나무들을 베고 있는 중이라 왠지 나가서 나뭇가지라도 주으려면 남의 땅을 침범하는 것같은 불편한 상황이었는 데 다행이다

사야도 나무를 때고 있긴 하지만 주문해서인데 뒷산뿐 아니라 올해는 옆산도 다른 누군가에 의해 아작(!)이 나는 중이고 이곳도 조금 어수선하고 심란한 겨울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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