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따뜻한 은신처

묘한 기분 2

史野 2016. 12. 31. 05:22

지금 사야는 평소처럼 울 호박이랑 한 이불을.덮고 있는 중인 데 이 지지바가 넘 밉다

뭐 저딴 인간 아니 생명체가 다 있나 분을 못 삭히겠다

 

아 정말 말을 할 수 있는 인간이라면 이리 한 이불속에 거기다 몸을 맞대고 있다는 게 불가능하겠지만

그 상대가 하필 아예 말이 안 통하는 개.새.끼.라서 참고 있다만 넘 싫.다.

 

개새끼가 무슨 몇 년 산 남편도 아니고

호박이랑 싸웠다는 글은 여러번 올렸다만

그리고 감당이 안 될 때도 많았다만 오늘같은 싸움, 거기다 이리 뒷끝이 남아 이 놈의 지지바가 미운 걸 넘어 싫기까지 한 건 참 충격적인 경험이다

 

지금 사야 기분은 울 호박이가 딱 박근혜같다

 

어쩜 개가 거기다 육년을 넘게 키운 개가 사야를 이렇게까지 열받게 하니?

아 진짜 울 호박이는 어느 별에서 왔길래??

 

밉다 많이 밉다

세상에 천하의 사야가 개 한마리가 감당이 안된다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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