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는 동영상이 안 올라간다
이럴 줄 알았으면 사진 이라도 한 장 찍어둘 걸..ㅜㅜ
결국 동영상을 캡춰했다 ㅎㅎ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데 조심스레 때까치 비슷한 놈이 날라왔다
먹을 것도 없는 데 곧 가겠거니 하고 쳐다보는 데 왠일
바닥을 싫어하는 울 호박이때문에 내놓은 사야의 앙고라 옷이 목표였던 거다
처음엔 이해룰 못했는 데 앙고라에 박힌 털을 뽑아다 둥지에 쓸려는 것 같더라
참 신선한 충격이었다
여기 옷이 있는 건 어찌 알았으며 그 털을 뽑아갈 생각은 어찌한걸까
한참을 쳐다보는 데 참 감동스럽더라지.
얼마나 수고스럽게 둥지를 짓는 걸까 괜히 짠한 마음도 들고 말이다
하루종일 흐린데다 주변이 정신없어 역시 마당일은 포기했던 날
길이 생긴 지 근 일년
그동안은 별 변화가 없었는 데 이 봄엔 수상하리만치 분주하다
우선은 고맙게도 이상하게 생긴 차가 올라가 불안했는 데 개사육장 철거에 들어간 것 같다
사야네 집근처엔 방치된 개사육장이 있는 데 이사올 때부터 방치되어 있었다만 새까들과 늘 가는 곳에 있는 그 철감옥들이 유쾌할 수는 없었다.
철거비용도 만만치않을 텐데 뭔가 또 변화가 생기려나보다
우짜든둥
매화향기 맡으러 가는 길 죽은 줄 알았던 벚나무에 꽃이 피었다
지금은 안 쓰지만 부엌에 마련된 사야의 책상에 앉으면 보이는 나무.
끝가지 몇 개 잘라다 꽃병에 꽂고 매화꽃 몇송이도 가져다 봄을 느껴본다
이 봄에는 무슨 일들이 생기려나
맘같아선 울타리 높이를 두 배로 올려버리고 싶다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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