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빌었는 지 모른다
내일 새벽에나 올거라고 하고 여긴 비의 양이 많지도 않을거라길래 마음으로 기우제를 지내고 또 지냈다
갑자기 심상치않은 소리가 들려 문을 열어보니 열시도 안 된 시간 드디어 비님이 오시네
온 땅을 적실만큼 충분히 내려주시길..
그래서 어느 시인의 말처럼 '세수한 산과들이 어어 시원하구려', 할 수 있도록..ㅎㅎ
이따 나가서 꽃씨뿌려야지
아니 나가지도 못할만큼 오면 더할나위없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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