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농사짓는 사야

미칠 것 같은 날들

史野 2014. 4. 20. 00:07

글을 쓰고 싶어 미치겠는데 가슴에 차오르는 분노와 미심쩍어 일일히 따져보고 싶은게 산더미같은데 마침 제 넷북이 말썽을 일으켜 그럴 수가 없네요

 

휴대폰 자판은 익숙하지가 않아 쓰고 지우길 반복합니다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돌아버릴 것 같아서 들어왔습니다

 

이건 정말 아닌거죠?

젊건 늙었건 어쨋든 산 목숨들을 어처구니없이 수장시켜놓고는 특보랄 것도 없는 재방송을 하루종일 방송 삼사에서 틀어대며 희망고문도 모자라 감성팔이까지 해대는 이 상황이 진정 꿈이아닌 2014년 이 나라의 적나라한 현주소란 말입니까???

우리 개새끼들에게도 이것보단 나은 대접을 합니다!!

 

이렇게 어이없다못해 황당무계한 일을 겪다보니 사얀 정말 이 나라에서 인간이기는 커녕 개도 못되고 그저 돼지취급을 받는구나 절절히 느껴져 뭐라 표현하기가 힘듭니다

몰랐던건 아니었는데 국민이 이렇게까지 우스운가를 통감하게된 건 저로선 이번이 처음이라 더 분노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분노뒤에 따라오는 극심한 좌절감 패배의식..

저들이 노리는건 이런거겠죠

이건 정말 너희는 사람이길 포기하란 '말'보다 더 명확한 메시지군요

 

어찌해야 사람대접을 안하는 인간들에게 나도 사람이다, 라고 보여줄 수 있는 겁니까?

간절히 사람이고 싶은데 사람일 수있는 길이 막막해 더 미칠 것 같은 날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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