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 아무도 걱정안해줘 절망하려했드만..ㅎㅎ
여주가 물난리로 전국구 방송을 탔다며 첫사랑놈이 괜찮냐고 전화를 했다.
백명이 전화한 것보다 기분좋음..ㅎㅎ
각 인간에겐 모두 평등한게 아니라 의미가 있는 누군가가 분명히 있슴..^^
(사실은 고기공놈포함 몇 걱정했슴..ㅎㅎ)
상상못한 사람에게도 문자를 받아 역시 기쁘고 가장 놀라운 건 큰스님이 남친에게 전화해 여주에 비많이 왔다던데 괜찮냐며 걱정을 하셨다네.
뭐 우리 두 사람의 속사정이야 어떻든 사야만 큰스님을 걱정하는 건 아니라는 거에 감동.
말하자면 사야랑 스님이 나눴던 시간이 그래도 서로에게 의미가 있었던 건 아닐까 뭐 이런 기분?
아무리 혼자 잘난척해도 누군가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
물론 사야랑 피를 나눈 사람들은 아무도 전화 안했슴..^^;;
(근데 이것도 생각해보니 신기하네 정말 아무도 안 궁금한가? ㅎㅎ)
비내리는 걸 워낙 좋아하다보니 이주건 삼주건 비가 내리는 걸 심상히 생각했는 데 삼주 누적 강수량이 700미리 가까이 되다보니 진짜 농로도 유실되고 토사가 내려와 배수구도 막고 그런다.
전체적인 위치상 집이 침수되거나 뭐 그럴 상황은 없겠다만 혹 전봇대가 쓰러져 전기가 나갈까는 심각하게 걱정중이다.
전기가 나가도 촛불켜면 되고 가스는 있으니 밥먹을 걱정도 없다만 인터넷이 안되고 티브이를 켤 수 없다면 조금은 공포스러울 것 같은 기분.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 지 모르겠다만 이 집은 2010년 가을, 사야가 입주하기도 전에 축대무너지고 어쩌고 했던 과거도 있으니 말이다.
우짜든둥
궁금한데도 못 물어볼 사람이 있을까봐 자진납세.
우선은 아직까지 멀쩡함..ㅎㅎ
2013.07.22. 여주에서...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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