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京物語

신랑의 사무실.

史野 2006. 7. 28. 14:19

 

 

 

우리 집 베란다에서 찍은 사진. 이야기했다시피 저 오른쪽 롯본기힐즈가 신랑의 사무실이다.

 

저기로 이사하고는 여태 한 번도 가본적이 없는데 신랑 친구가 사무실이 보고 싶다고 해서 어제 그 스시바에서 식사를 하곤 올라갔다.

 

신랑이 다이어트를 한 이후로는 거길 안갔더니 어제 점장님이 얼마나 반가와하시던지.. 신랑이 다이어트하느라 저녁을 안 먹어서 못 온다고 설명까지 해야했다. 안그러면 우리가 도쿄를 떠났나 무지 궁금해하시고 걱정도 하시기에..^^;;

 

어쨌든 지금까지로선 제일 잘나가는 빌딩인 롯본기힐즈. 골드맨삭스나 리맨브라더 야후 뭐 이런 회사들이 들어있다.

 

 

우리 집에서 신랑회사가 보이니 당연히 신랑회사에서도 우리 집이 보인다. 저 왼쪽 건물..ㅎㅎ

 

 

 

신랑의 사무실. 하도 들락거리는 사람이 많아서 그냥 문을 하루종일 열어놓고 있다나

 

 

 

자기 책상에 앉은 신랑. 물론 앉은 상태로 밖이 보이긴 보여도 창문대신 전부 유리창벽을 통해서인데다 사무실이 어찌나 삭막하던지 여기서 하루 열시간도 넘게 일하나 생각하니 짠했다..^^;;

 

거기다 저 사무실 이사하는 문제로 얼마나 힘들었었는지 너무나 잘 알기에..

 

 

 

신랑사무실을 나서자마자 직원들 공간.

 

 

 

그리고 신랑이 날이면 날마다 다이어트콜라를 빼먹는 다는 직원휴게실..^^

 

 

저 창에 비친 건물이 처음 집을 구할때 마지막까지 지금 아파트와 경쟁을 벌였던 곳. 저 곳이 구조도 더 마음에 들고 화장실도 하나 더 있어서 끝까지 고민을 했었더랬는데..

 

당시는 신랑이 이 건물로 이사올지를 몰랐지만 만약 그런줄 알았더라면 들어갔을지도 모르고 그렇담 날마다 점심을 와서 먹었을 수도 있는데..ㅎㅎ

 

 

사무실에 갔으니 또 같이 사진 한 장..^^

 

 

그리고 보너스

 

 

이건 이사하기전의 훨씬 좋았던 도쿄의 첫 사무실..

 

 

그리고 시부모님 오셨을때 모시고 갔다 찍은 신랑의 홍콩 사무실..^^

 

그리고보니 내가 자기 사무실이 궁금하다고 해서 간 적은 한 번도 없는거 같다. 남들은 다 궁금해하는데 난 이상한 마누라다..ㅎㅎ

 

 

 

 

 

2006.07.28. Tokyo에서...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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