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野의 물감 묻은 궁시렁>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이사했습니다.
몇 일간 고민하면서 이사를 하지 않으려고 결정했었답니다
어제 삼박사일 함께 보내던 식구들이 떠나고 나서 이렇게 떠도는 삶속에서 늘 반가운 인터넷지인들이 없다면 내 인생이 얼마나 삭막할까 하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그래서 집안 정리도 안하고 앉아서 칼럼부터 새로 만들었지요
아직 어떻게 운영을 해나갈지 구체적 계획이 있는건 아니구 오늘 닛꼬여행글 하나 올려놓았습니다
일단 제가 따로 운영하던 미워할 수 없는 독일어의 자료들을 애타는 독일어라는 카테고리로 옮겨다 놓았구요
그림에 관한 얘기(물감 묻은 이야기) 사진(사진 흔적) 떠돌며 느끼는 것들(문화이야기) 여행기(흙 묻은 신발) 일상얘기(먼지 묻은 삶)등을 전 칼럼등에서 분류해 놓았습니다
그러니 원하는 글만 골라 읽을 수 있는 장점은 있더군요
새 블로그형식(무슨 말인지 전 사실 지금도 잘 모릅니다..ㅜㅜ)은 다음회원이라도 본인의 칼럼이 있는 사람에게만 편리하게 되어있더군요
내가 등록한 칼럼목록이 아니라 칼럼친구 뭐 이런 말이나 내 칼럼자랑하기등의 유아적 표현들에는 거부감이 생깁니다
방문객이 표시될 수 있으나 그것도 자기 칼럼이 있는 사람에 한해서만이구요 칼럼이 엡데이트된 걸 알 수 있는 것도 칼럼있는 사람들끼리만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그런 기능들은 새 칼럼에서 표시안하기 기능으로 해놓았습니다
독자란이 없는 것 그리고 꼬리말이나 방명록이 다 글자 제한이 있는 것등 정말 바라다보면 속상하지만 일단 시작은 하겠습니다
그동안 100명 독자분들 (물론 그 중 제 가족이 열명입니다..ㅎㅎ) 제 칼럼을 아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 번도 글을 안남겨주신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그래도 늘어가는 독자수가 많은 용기를 주었답니다
앞으로도 들리면 기분 좋은 칼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 개나 되는 남겨진 칼럼의 독자란을 다 저장할 계획이라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일단 정리가 되는데로 칼럼들은 제 손으로 폐쇄할 생각입니다
2004.01.24 東京에서...사야
잘 생각하셨습니다.... 바람돌이
이런 이사, 저런 이사, 사야님에겐 여러가지 역마살이 있는가 봅니다.
사야님의 고민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사야님이 칼럼을 폐쇄하려 한다고 할 때 저 공포에 떨었답니다.
이 공간이 제게 주는 남다른 의미를 당신은 아시고 계시겠지요.
휴식, 불충분한 교양을 닦을 시간, 다른 님들의 생각을 엿볼 시간, 당신과의 다정한 대화(?)...
이제 사야님의 새로운 공간을 구경하러 가겠습니다.
아휴... 둘라밤
새 해부터 어려운 공부하는 기분입니다^^*
둘라밤이란 이름은 이제 카페에서도
칼럼에서도 못 쓰게 되었네요^^*
사야님 가시는 카페있으면 저도 불러 주세요...ㅋㅋ
아시겠지만? 제가 왜 카페 탈퇴했습니까?
전 일요일에 남양주에 있는 수종사에 갔다가 허리 삐긋해서 조심 조심 지내고 있어요.
수종사에 가면 600년 된 은행나무도 볼 수 있지만 한강자락이 한 눈에 보이는 절마당에 서면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어찌나 눈이 많이 내렸던 지 雪國이었답니다.
...........
오늘 여행기에 올린 사진을 보면서..
가고 싶네요^^*
새길 ..민들레
살롬!
일주일간 말레이지아 사라왁지역
이반부족 전도여행 잘 다녀왔심더
새로 이사가는 칼럼
마지막
인사 기도 드리겠습니다.
여호와는
궁시렁 식구 모두에게 복주시고
지켜주시며
여호와는 그 빛을 비추사
궁시렁식구 모두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고
여호와는 그 얼굴을 궁시렁 식구 모두에게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길 원합니다.
100명의 사야님를 사랑하는 모든이에게
이전부터 영원까지 사야님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새길 새 칼럼위에도 축복과 발전이 있기를
샬롬!
또요? ..Kenyakunst
사야님이 또 이사를 했단 말인 줄 알고 깜딱 놀랐어요..
근데 그 새로 만든 카페는 이런 독자란이 없나요?
그리고 이 궁시렁 방이 없어지나요?
새로운 칼럼에 빨리 익숙해지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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