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묻은 신발

잠시 홍콩입니다..^^

史野 2003. 9. 2. 21:18
^^










늘그렇듯이
독일로에의 여행은 다시 한 번 제 독일어를 가늠해주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어느 날은 제가 독일어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하루종일 들지 않을 정도로 말이 안 막히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보통은 다시 남들이 하는 말에서 아는 단어가 적다던가

아님 주로 제가 하는 말에서 실수투성이라던가

정말 끝도 없는 길인건 알지만 그래도 가끔은 가능은 한걸까

언제쯤 자유로와질 수 있을까 진이 빠집니다

이번에 가서 독일어책을 20권 넘게 들고 왔는데

과연 그렇게 읽어제끼는 것만이 도움이 될까

뭐 여러가지 생각이 많네요

일단 내일 인도네시아로 떠나고(지금 홍콩 태풍이 장난이 아니어서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만 무슨 호로 영화 보는 기분입니다..ㅜㅜ)

돌아와서 다시 한 번 심각하게 제 독일어 공부 방법에 대해 그리고 그 효과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사진은 시댁 정원에 찍은 겁니다

그럼 10일 이후 돌아와서 뵙겠습니다
 
 
Re:저 역시.. haeslein
오랫만이죠?^^
사야님께서 그런 걱정을 하시다니ㅡ,.ㅡ
그럼 저같이 독일어 근처에 접근도 못하고 바라만 보고 사는 사람은 어쩌라구요.
요즘도 전 독일어로 인한 갈등에 혼자서 스트레스 받고 살고 있답니다
목표를 세워 무언가 해보고자 하지만..
하고 싶은 모든것에 독일어라는 것이 걸리네요
회화를 잘할수 있어야 한다는.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 그 방법을 찾지 못해 헤메이고 있는것 같답니다
무언가 하고는 싶은데 이것저것 걸리는게 많아서..
ㅋㅋ 이게 바로 공부못하는 사람들의 핑계가 아닌가 싶네요
독하게 맘먹고 죽어라 매달려도 될까말까 하는 상황에 말이죠.

얄미운 사야님^_*
독일어로 말이라도 제대로 해볼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부러움을 사는 일인지 아실런지ㅠ.ㅠ
혹시 듣기 연습이나 말하기 연습할 만한 교재하나 추천해주실 생각은??
애땀시 집에만 있다보니 책하나 보러 나갈 여유도 없어서..
아실란가 모르겄지만 웬만한 큰 서점 아니고는 독일어 관련 서적이 거의 없다는..
서울까지 나가야 하는 현실이 아쉽네요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것도 책 내용을 보지 않는한 쉬운일은 아닌지라..
ㅋㅋㅋ 여전히 제 상황을 늘어놓는 핑계거리만 찾고있지요?^^
암튼 오랫만에 주절주절 늘어놓으니 조금 위로가 되네요
그럼 담에 또..
항상 저의 넋두리를 들어주시는 사야님께 감사하며 S(*^__^*)S
Re:Re:저야말로..
그런 걱정을 하신다니 놀랍습니다

만약 제가 독일어를 일상에 늘 접하지 않아도 된다면 전 정말 이렇게 괴롭지 않을거 같거든요

일단 지금은 생각이 정리되지가 않아서 무작정 또 읽고만 있는데 아마 조만간 여독이 풀리면 문장 외우기를 도전하지 않을까 하네요

저보러 책을 추천하라고 하셨는데 아는 건 정말 없구요

듣기는 특히 아는 단어가 많을때 들리는거 같아요

근데 회화하는건 저도 지금 절박하게 말통하는(!) 독일인을 여기서 찾고 있기는 한데 직접 말해보는거 이상은 없는 거 같구요

에구 저도 넋두리에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하죠?

어쨋든 다시 뭔가 확실히 공부방향이 잡히면 자세히 털어놓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참 Deutsch Welle는 자주 들으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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