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의 낯선 마당

놀멍쉬멍 그래도 일하기

史野 2025. 8. 3. 17:12

부엌 쪽 방충망을 드디어 바꿨다
정말 너무너무 더러워서 지나다니기가 싫을 정도였는데 기존제품과 같은 걸 못 찾아서 넘 괴로웠더랬다
어찌어찌 비슷한 걸 찾았는데 왜 또 그렇게 일하기가 싫던지 한 달을 째려보고만 있었다지 ㅜㅜ
저 오른쪽옆 길 쪽도 무성한 데다 지나다니기가 싫으니 진짜 안 나가서 저곳은 몇 개월 거의 방치 수준이었는데 그래도 꽃은 피더라


여기도 드디어 길 비스므리 냈다
방충망도 바꾸고 이제는 마당에 물 주려고 집안으로 안 돌아도 되겠다


이곳을 내다볼 때마다 역시나 괴로웠던 저 바베큐 통


의자를 옮겨 안 보이게 앉는 잔머리도 굴려보았으나  
(그랬더니 저리 눈 마주치는 자리로 지도 옮겨 앉은 똑똑한 꼬맹이놈)

결국 검색해서 저리 대충이나마 해결했다
간단한 스프레이식이라 뿌리기만 하면 되는 거였는데 저 동그라미 두 개 가리는 게 귀찮아 또 세월아 네월아
해있을때는 더워서 나가기싫고 해지면 모기때문에 나가기싫고 ㅎㅎ


이제는 끝물인 참나리
꽃은 져도 저 튼튼한 가지는 꽤 오래가는데


그냥 확 잘라버렸더니 시원하니 좋다
꽃피면 꽃 펴서 좋고 자르면 또 자른 대로 좋고
어쨌든 참나리야 그동안 고마웠다


겨울도 아닌데 옆집이 저리 나무를 확 잘라버렸다
자기들 나무니 뭐 자유다만 저게 가림막이 된다는 걸 계산에 넣고 있던 사야로서는 아주 당황스럽다
지난겨울 습설에 쓰러진 갈대발 보강도 안 한 데다 찔레가시때문에 지금은 설치하기도 어려운데 어찌해야 하나 울고 싶다 ㅜㅜ


그 사이 부레옥잠이 피고 지고 하고 있고


꽃범의 꼬리도 피기시작하고


풍선초꽃도 피는
(풍선보려고 심는거지만 저 작은 꽃도 은근히 예쁘다)

벌써 팔월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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