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의 낯선 마당

큰비가 지나가고

史野 2025. 6. 22. 12:56

마당일을 하며 가장 싫을 때가 여름 장대비가 며칠 온 후다
짬밥이 생겨 나름 미리 쓰러질 것들을 좀 정리했는데도 현실은 늘 처참하다


쓰러져 있는 넝쿨장미
사이사이 꽃잎들은 벌써 썩어가고 있다


우선 임시로나마 올려 묶어놨다


요즘 그늘을 만들어주던 오디나무도 미친 X이 따로 없다
이건 그래도 쓰러진 건 아니니 나중에 정리하기로


얼마나 바람이 분 건지 저 큰 가지가 꺾였다


꽃가지는 아까와 이리 잘라왔는데 얼마나 견딜지
잘 견디면 종종 잘라와야지 ㅎㅎ


비오기 전에 찍은 것


루드베키아도 참 예쁘게도 누웠다
저 아래 상추밭인데 뜯어먹을 만큼 먹었으니 이것도 그냥 놔두기로  하자


이것도 비 오기 전


여기도 쓰러지고 가지도 좀 꺾여 세우고 정리했다
에키네시아는 세 개 사서 울 호박이가 하나 죽여놨을 때 너무너무 속상했는데 지금은 여기저기 거의 잡초 수준으로 피고 있다 ㅎㅎ


아직 다 핀 건 아닌데 저리 바깥텃밭에도 진출


예쁜 나비도 놀러 왔다


색은 희멀건해도 산수국도 피기 시작하고


찔레장미도 만발한

사야는 여전히 전기장판을 켜고 잔다만 이제는 확실히 여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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