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 때 무조건 내편이 되어줄 것 같은, 생각나는 사람이 다 과거의 남자냐
전 남편도 아니고 전 남친은 당연히 아니고 첫사랑도 아니고 사야의 그 스토커놈도 아닌데
젠장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생각이 난다
그 둘도 사야를 그런 의미로 기억할까
뭐 잊었다고 해도 큰 불만은 없는데 돌아보니 둘 다 사야를 있는 그대로 사랑했었던 같다
아니 뭔가 지켜줘야 할 대상으로 인지했었던 것도 같다
아니면 이렇게 임팩트 크게 남아 있지 않았을 거 같
거든
사는 게 너무 벅찬데 죽기는 정말 죽기보다 싫다 ㅎㅎ
구월이 왔고 여전히 살아있다
억새가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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