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화려한 꽃들이 피는 건 아니지만 여기저기 꽃들이 피니 화려해 보인다
잡초 수준으로 피는 복숭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사야가 늘 앉아있는 자리 앞
씨 뿌린 황화코스모스도 피니 뒤쪽의 수레국화까지 해서 눈이 즐겁다
장마가 시작된 덕에 또 미친 듯이 일해야 하는 날들
넝쿨장미도 이차개화 중이고
목수국도 피기 시작하고
저 뒤에 몽글몽글
보리사초가 이삭을 올린다
대신 잔디가 죽어가는 계절
이제는 익숙해질 만도 하련만 투자한 노동력 때문인가 여전히 가슴이 쓰리다
텃밭도 난리가 아니다
씨 뿌린 왜성해바라기도 피고
여기야말로 자연스러운 사야의 드림 꽃밭이 되어버렸다
꼭 모네의 그림 같고 사야도 수채회 한 장 그리고 싶어지는 풍경
문제는 굳이 나가 봐야 하는 거라 아쉽다
여긴 오이랑 애호박이 무럭무럭 자라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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