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X놈은 많다
좀 전에 페북에 들렸더니 누가 이딴 글을 공유했더라
올린 사람을 봤더니 전과가(?) 있는 사람이다
작년에는 이런 글을 올렸던 사람
미치고 팔짝 뛰겠다
도대체 뭘 먹으면 저런 글을 페북에 올리는 용기가 생기는 걸까
슬픈 예수라는 책도 썼던데 예수님이 저 사람 때문에 정말 슬프실 것 같다
복도 벌도 안 받고 천국 지옥도 안 가는 사야는 저 사람들과 같은 천국에 안 가는 걸 감사해야 할 지경이다
그냥 무시하면 그만인데 저 자가 노는 물 그러니까 같이 어울리는 사람들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프다
사야가 멀쩡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인데 유유상종이라고 도매금으로 다 넘겨야 하나
그냥 기분이 뭣 같다
그건그렇고 오만 년 만에 왔다는 혜성 때문에 어제 12시 반경에 나가 추위에 벌벌 떨며 찾았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
그래도 오랜만에 북두칠성은 제대로 봐서 반가왔다만 (여기 이사오자마자 별자리 책을 샀는데 여전히 알아보는 별자리는 북두칠성 밖에 없는 슬픈 사연)
그래도 굳이 보겠다고 오늘 또 나가봤는데 안타깝게도 별이 거의 안 보여서 금세 철수했다
사야가 백만년만에 라는 표현을 자주 쓰긴 해도 오만 년이라니 그 세월의 길이가 상상이 안 간다
물론 사야는 과학에 무지하고 별로 신뢰도 안 하지만 신화 같은 신기한 이야기
네안데르탈인들이 봤던 별이라니 그 별을 보면 왠지 그들과 같은 기분을 느낄까 하는 낭만적인 생각도 해보고
사야에게는 이 지구도 너무 넓은데, 지구 한 바퀴 여행할 때 육십몇 시간 비행기를 탔었는데 오만 년을 떠돌 수 있는 이 우주는 도대체 얼마나 넓은 거냐고
외계생명체가 있을까가 아니라 없다고 생각하는 게 더 이상할 거 같다
지구인간들의 상상처럼 우주선을 타고 나타나는 존재는 아니더라도 무궁무진하지 않을까
바로 옆에도 이리 신기한 생명체가 있는데 외계생명체를 본다고 뭐 새롭겠냐
하긴 저 위의 1찍 광신도는 사야랑 오만 년이 아니라 오백만 년은 떨어진 곳에 사는 도저히 소통이 불가능한 외계생명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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