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글을 올리고보니 시누이에게서 축하메일이 와 있더라
걔도 진짜 대단한게 단 한번을 안 까먹고 챙긴다
십년정도 부터는 그래 언제까지 챙기나보자, 란 생각도 했었는데 이젠 그저 고맙고 오래오래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문제는 늘 시어머니 소식을 듣다보니 심란하고 우울해진다는거다
전남편이야 재혼해서 잘사니 상관없는데 시어머니에대한 부채감과 죄책감은 그리 세월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사야를 괴롭힌다
거기다 이젠 사야를 기억하지 못할거라는 쓸쓸함까지
어제가 일요일이었다보니 뵙고 왔다고 아침에 또 메일이 와 있던데 말씀도 거의 못하시지만 그래도 알아보고 좋아하시더라나
예전 시어머니는 지금처럼 시누이주말 시간을 뺏게 될까 두려워 시누이곁으로는 안가시겠다고 했었는데 이젠 그것도 기억하지 못하시겠지
시누이가 들으면 웃겠지만 그 사고뭉치 시누이가 이리 효도를 하니 신기하고 고맙다
우리 헤어지기로 했다니까 자기만 부모 속썩이는게 아니라고 좋아했던 황당한 애였는데 말이다
이럴줄은 모르고 모든걸 사야에게 부탁하고 떠나신 아버님은 사야를 원망하실까
다음달이면 만으로도 아흔이신데 시누이도 그러더라 시간은 어디로 가버린거냐고
이젠 부고가 들려와도 놀랍지않을 시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나지만 살아서는 다시 만날 수 없는 사야의 독일엄마
어머니까지 돌아가시면 그땐 사야의 떠돌던 삶도 진짜 끝나겠다
자유로워질까
걔도 진짜 대단한게 단 한번을 안 까먹고 챙긴다
십년정도 부터는 그래 언제까지 챙기나보자, 란 생각도 했었는데 이젠 그저 고맙고 오래오래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문제는 늘 시어머니 소식을 듣다보니 심란하고 우울해진다는거다
전남편이야 재혼해서 잘사니 상관없는데 시어머니에대한 부채감과 죄책감은 그리 세월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사야를 괴롭힌다
거기다 이젠 사야를 기억하지 못할거라는 쓸쓸함까지
어제가 일요일이었다보니 뵙고 왔다고 아침에 또 메일이 와 있던데 말씀도 거의 못하시지만 그래도 알아보고 좋아하시더라나
예전 시어머니는 지금처럼 시누이주말 시간을 뺏게 될까 두려워 시누이곁으로는 안가시겠다고 했었는데 이젠 그것도 기억하지 못하시겠지
시누이가 들으면 웃겠지만 그 사고뭉치 시누이가 이리 효도를 하니 신기하고 고맙다
우리 헤어지기로 했다니까 자기만 부모 속썩이는게 아니라고 좋아했던 황당한 애였는데 말이다
이럴줄은 모르고 모든걸 사야에게 부탁하고 떠나신 아버님은 사야를 원망하실까
다음달이면 만으로도 아흔이신데 시누이도 그러더라 시간은 어디로 가버린거냐고
이젠 부고가 들려와도 놀랍지않을 시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나지만 살아서는 다시 만날 수 없는 사야의 독일엄마
어머니까지 돌아가시면 그땐 사야의 떠돌던 삶도 진짜 끝나겠다
자유로워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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