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때 사야는 안철수때문에 많이 괴로왔더랬다
안철수신드롬 현상? 뭐 정말 난리들도 아니었는데 사야는 안철수라는 인간이 신뢰가 가지 않았다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으니 열광하는 꽤 많은 네티즌들을 바라보며 참 외로왔달까
근데 지금 이재명이 그렇다
갑자기 어마어마한 지지율을 가지고 대선후보로 부상한 것도 넘 낯설고 사야로서는 전혀 신뢰가 가지 않는 인간을 열광하는 사람들도 신기하다
그래서 지금도 엄청 외롭다.
의견이 다른 거야 어쩔 수 없다만 그게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감할 수 있을거라고 믿는 사야의 가치에 따른 판단을 헷갈리게 하는 것에서 오는 외로움이다
사야가 사람을 평가하는 데는 슬프고 안타깝게도 이성이라기보다는 직관이다
사야는 그걸 농담식으로 주변사람들에게 신끼라고 표현하기도 하는 데 역시나 슬프고 안타깝게도 별로 틀리는 적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걸 강조하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사야 자신도 미치고 팔짝 뛰겠다는 거다
안철수는 신뢰하지 않았고 그의 행동들에 의구심을 가지고 지켜보긴 했지만 싫지까지는 않았는 데 이재명은 싫다
처음부터 싫어한 건 아니었다
처음에는 그냥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게 아닌 가 의구심이 들만큼 좀 과격한 정치인이란 생각이었고 별 관심도 없었다
아마 최초 관심은 난방열사이시란 김부선과의 트윗논쟁 뭐 이런 것때문이었을거다
그러다 얼마전 모님의 블로그를 통해 관심을 좀 갖게되었는 데 위에 얘기했듯이 사야의 직관이랄까 별 관심대상이 아닌 것 같아 접었다
그런데 그가 대선에 출마한다거나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된다면 그건 전혀 다른 문제다
그래서 어제 또 문제를 일으켰길래 밤 열두시부터 새벽 다섯시까지 꼬박 검색을 했다
sns로 소통하는 정치인이라 그런가 읽을 거리는 정말 무궁무진 하더라. 결국 읽다가 지쳐 잠들었으니 말이다
어제 사야를 검색하게 만든 사건은 그러니까 가천대사건.
이재명이 이름도 모르는 대학이라고 표현했다는 그 가천대는 사야도 몰랐다만 알고보니 경원대네
경원대는 사야가 잘(?) 아는 대학이다.
본인은 또 맥락을 뺀이야기라고 오늘 김현정쇼에선가 변명하던 데 웃기고 있다
정확한 맥락은 중앙대를 나오고 변호사도 된 자신이 그런 듣보잡학교에 학위때문에 갔겠냐 연구하러 간건데 논문표절로 안티를 거니 인용부호 생략한 죄로 내가 그까짓 학위반납했다, 이러더라고
그 내용만 봐도 벌써 학벌을 중시하고 그래도 내가 너희들보다는 나은 인간이란 전제를 깔고 들어간다.
논물표절이라던 데 그 이야긴 단 한마디도 없더라.
어쨌든 그러다 어제 알게된 여러가지 사실 (진실이 아니다 사실과 진실은 다르니까)
검사사칭에 음주운전에 또 다른 전과도 있고 무엇보다 가족관계가 엄청 복잡하더라
전에도 모님이 그런 글을 올리셔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간 적은 있다. 사실 사야가 좋아하지도 않는 남의 가족사까지 관심이 없어서이기도 했는 데 이번 검색을 하다보니 그게 아니더라.
그 조카가 올렸다는 반박문인 지를 읽다보니 가족문제보다 더 심각한 수행비서문제도 나오네
그래서 사실관계 확인차 그 딸내미문제까지 검색해보다보니 그 수행비서는 얼마전 비리로 구속이 되었다고 하네. 근데 또 그 수행비서의 친가족이 거기서 일하고 있다고 하고 아 이건 뭐 연결연결 읽다보니 머리가 넘 아프더라고.
글을 쓰다보니 하도 화가나고 승질이 돋아서 쓰다 지우고 쓰다 열받고 그 구체적인 모든 사례는 못 쓰겠다
아 정말 뭐 저딴 인간이 다 있니?
어딘가에 사야가 시장이 그렇게 할 일이 없나 뭔 맨날 sns만 하고 있냐는 글도 남겼었는 데 오늘 새벽에 보니 이젠 하다하다 남의 블로그 글을 블라인드신청까지 했었더라
사야가 가끔씩 들어가는 블로그인데 요즘 사야가 넘 힘들어서 못 챙겨보다가 어제 봤더니 벌써 한달전에 이의신청을 해서 이제
풀렸다더란다.
무슨 독재국가도 아니고 아니 아직 대통령도 아닌데 그 블로거가 물론 일반 블로거는 아니다만 그래도 사실이 아닌거면 그 좋아하는 소송을 걸던 지 사실이 아님 무시하면 될 것을 블라인드처리같은 치졸한 짓을 하는 이유가 뭘까
진짜 확 깨더라.
어쨌든 또 각설하고 사야는 이제 확실히 이재명안티다
그럴 리도 없고 그래서도 안되겠지만 만약 야권후보가 이재명으로 단일화가 된다면 사야는 아예 투표도 안할거다
아 정말 기분이 그지같다
누가 감히 이재명을 노무현이랑 비교하니?
노통은 투박하고 세련된 맛은 없었을 지언정 오랜시간 진정성만은 검증받은 사람이다'
아니 그래서 사야는 이제 노통이 밉다
본인도 변했다는 사람들을 향해 대통령일 때랑 예전이랑 같냐라는 정말 솔직한 발언을 했었는데 그래도 그 권력을 좀 써보지
누가 바보 노무현아니랄까봐 국정원도 제대로 못쓰고 맨날 원칙같은 거만 지키다가 그렇게 죽임을 당하냐구??
아는 데.
사야 엄마가 태어난 해가 일제강점기때고 사야도 유신시대를 살았고 이 땅의 민주주의가 아직 성숙하지 못했고 사야가 얼마나 조바심을 내고 있는 지는 아는 데
그래도 사야는 제발 한번만은 이 땅에서 정직한 사람들이 좌중우돌을 겪더라도 애쓰는 모습을 간절히 보고 살고싶다
슬프게도 사야는 이 땅이 그나마 민주적일 때는 살아보지 못했고 아니 거의 딱 그 시기만 피해 살다가 돌아왔는 데 촛불현장에 나가는 주체적 국민이 아님에도 많이 지친다.
결론은 버킹검이라고 그래서 쓴다
앞으로 확실한 이재명안티!!!
갑자기 새누리당이 탄핵에 그 많은 표를 몰아준 이유가 뭔가 분명 사전에 이야기는 있었을 건데 고민만했었는 데 위에 언급한 블로거가 미국의 개입여부도 이야기하더라
멍청한 사야는 이번 판을 읽는 데 미국은 아예 배제했더랬다
얼마나 충격적이었는 지
사야가 죽었다 깨어나도 판을 제대로 읽을 수 없는 이유다.
멍청한 인간 나름 심각하게 고민했다며 어찌 이땅에서 미국의 영향을 배제하니?
이제 결론은 버킹검이 아니라 끝판왕이라고
사야는 이재명안티다
민주당 당원도 아니고 문재인이 대통이 되어 정권이 바뀌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문빠도 아니고 예전에도 올렸지만 어쩌면 철없이 아님 이상으로만 유시민같은 인간이 대통이 되는 나라를 꿈꾸기도 했던 그저 이상주의자
아니 그냥 지 한 목숨 어찌 살아내야하는 현실주의자,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일제강점기때도 절대 독립운동가는 못되었을 현실순응주의자
그래도 이재명은 절대 안된다구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우리도 사람답게 살아보자
추신
대선후보자 이야기는 글을 써도 괜찮다는 인터넷에서 주워들은 상식으로 씀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예훼손이나 뭐 그런 걸로 걸고 싶으면 참기를 바람
키우는 개가 너무 아파서 법원을 가거나 할 상황이 아님
민생을 생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선처해주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