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좀 의외의 창피한 고백이다만 사야는 새로운 시도같은 걸 잘 안한다
이상한 음식을 만들기는 하지만 색다른 재료는 잘 안쓴다.
쇼핑이나 장보기를 워낙 싫어하는 지라 거의 빛의 속도로 ㅎㅎ 아는 것들만 담아오곤 한다지
그런데 갑자기 눈에 띈 콜라비랑 세발나물
외국도 아닌데 사야가 모르는 식재료가 꽤 된다
콜라비는 독일야채라던 데 몰라..ㅎㅎ
우선 둘 다 집어와서 인터넷 검색을 했다
콜라비로는 돋나물과 물김치를 담갔는 데 오늘 맛을보니 사야가 열광하는 쌉싸름한 맛인거다
국물이 완전 대박.
세발나물은 맛이 톳나물같기도하고 특별하게 맛있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가끔은 집어올 것 같네
근데 언제부터 우리나라 먹거리가 이리 다양해진건 지
마트 야채코너에서 사야는 가끔 어질어질하고 당황스럽기도 하다 ..ㅎㅎ
비온다
또 격하게 온다
새 꽃을 사다심지 않아 무심한 이유도 있지만 오월중순이 되도록 물 한 번 줄 필요가 없다고 느껴 인위적 급수를 안한 건 시골생활 팔년만에 처음이다
물론 사야는 좋다
이 빗소리도, 알아서 내리는 비도 좋다
그것도 격하게 좋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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