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따뜻한 은신처

이건 또 뭐니..ㅜㅜ

史野 2016. 5. 15. 02:54

 

사야의 요즘 고민중 하나가 왠만해선 술이 잘 안취한다는거다

수면이 목적인지라 적당히 마시고는 잠을 자야하는 데 아침까지 마실 때도 있으니 미치고 팔짝뛸 노릇

그런데 오늘 기적처럼 열시쯤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가 한시 가까이 되어 깼다

그나마 고마운 건 요즘은 자다가깨도 시간 확인하고 어쩌고 하다가 또 잔다는 건데..

 

깨서보니 왼쪽 목부분이 아픈거다

만져보니 작은 종기같기도하고 껄쩍지근한 느낌이랄까

도대체 뭘까 궁금해 사진을 찍어봤더니 세상에나 진드기네

황당한건 이미 살을파고 들어간 건 지 뜯어내야했다는 것

 

개놈의 시끼들이랑 같이 잠을 자니 사실 사야에게 진드기는 모기만큼이나 친숙(?)하다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

거기다 올해는 부지런을떨어 진즉에 약을 사다 발라준 관계로 새끼들 몸에서도 본적이 없는 데 술에 취해 마당에 쓰러져 잠든 것도 아니건만 뭐이런 일이 있냐

 

무엇보다 종기가 난 것처럼 아프다

아 근데 울 새끼들도 이리 아팠을라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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