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사야는 워낙 새누리당밭에 살고 있기도 하고 여러 정황상 큰 기대를 안했었는 데 야당끼리 표를 갉아먹은 게 아니라 여당의 표를 얻어왔다는 게 놀랍기도 행복하기도 하다만.
호남에서 국민의 당의 선전은 굉장히 충격적이다.
사야는 우선 안철수란 인간을 신뢰하지 않기때문에 국민의 당도 신뢰하지 않는 데 호남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넘 신기하다 못해 소름이 끼칠 정도다.
결국 호남패권과 동교동파의 승리랄까
사야는 개인적판단으로 안철수를 싫어하지만 개인적 판단위에 객관적 판단까지 덧붙여준 블로거중에 드루킹이란 사람이 있다.
아 내 판단이 옳았구나, 란 위안을 줬달까.
딱 위기때 돌아왔으므로 환율이며 경제상황이며가 중요한 시절에 어찌그 블로그를 알게되어 팔년의 시간을 여전히 들여다보는 곳이다.
그 사람은 끊임없이 동교동파의 위력에 대해 설파(?)하고 있었는 데 그 깊은 속사정을 모르는 사야로선 아무리 읽어도 솔직히 믿기 어려웠었다.
근데 이번 선거결과를 보니 그가 말하던 이휘호여사와 박지원등의 동교동파의 위력이란 게 뭘 말하는 지 이제 이해가 간다.
그래도 사야는 설마했더랬다.
솔직히 대도시를 빼고는 거의 선거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우리나라 현실속에서 그 곳에서 국민의 당의 압승이 뭘 의미하겠냐
그리고 또 따져보면 노통의 탄핵에 동조했던 사람들은 누구였냐고..
억지로라도 믿고 싶지 않았는 데 결국은 사극에서나 보던 노론이나 소론같은 뿌리깊은 당파싸움이 여전히 존재하네
아 정말 그 남자의 말이 너무 맞아들어가 소름이 끼친다니까..ㅜㅜ
그래 사야는 그 때 이 땅에 없었다만 결국은 노통같은 사람이 이 나라에 대통령이 되었던 건 정말 꿈같은 이야기다.
그러니까 백세시대라는 데 그 시간을 못 견디고 결국 세상을 떠난 거겠지?
대충보고는 좋아죽을라했는 데 자세한 선거결과를 들여다보다보니 기분이 참 드럽다.
에혀 니미 신발 열여덟.
노통이 바라던 그 사람사는 세상은 정말 요원할 걸까
안철수와 동교동이 결합해 이제 날개도 달았는 데 과연 이 나라는 여당의 독주를 막고 싶어 굳이 그 한 표를 행사한 많은 민중의 바람대로 흘러갈까.
축배를 든다고 마시는 술이 독배가 된 것처럼 참 기분 엿같다.
어차피 정치하는 인간들이 정말 백성 아니 국민을 위한다고 믿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축배를 들고 싶었는 데
결국은 또 기득권들의 승리가 되어버렸네
아 니미 신발 열여덟을 다시 반복
죽은 노통을 살려내라
아 정말 나쁜 당신들
차라리 대놓고 개판치는 새누리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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