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가 쓰는 넷북이 이상이라 참 오랫만에 자판을 두드린다. 줄 바꾸기도 안되고 이게 지금 자판도 잘 안 먹고 엉망이지만 너무 쓰고 싶은 말이 있어서 써야겠다. 세월호사건이 터진 날 뉴스를 보고도 다른 모두와 같이 사야도 충분히 구조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별 걱정을 안했다 그런데 아니다. 그 상황이 하도 기가막혀 사야는 그날도 이건 뭔가 음모하고 생각했다 개를 자식처럼 키우는 사람으로 개를 비교하는 건 싫어한다만 울 씽이라도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인데 이게 뭔 일인가 싶었고 단 하루만인데도 뭔가있다란 생각을 했다니까!!! 최초방송보도가 나온게 그 날 일곱시반경이란 직접 본자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사야야 그 시간에 일어나지 못하는 인간이니 할 말은 없다만 방송이란게 이 나라 모든 사람을 겨냥하는 건데 봤다는 인간은 뭐고 아니라고 우기는 방송은 뭐냐???? 근데 그건 왜 이슈화가 안되냐??? 그리고 그걸 입증해줄 수 있는 통신기록은 왜 공개를 안하냐??? 말도 안되는 일들이 널렸는 데 국민은 절대 이해불가인데 오늘 대통령은 부처님오신날이라고 조계사에가서 기껏한 말이 이 국민을 지켜야하는 수장으로서 그저 미안하고 안타깝다더라. 사람마다 느낌이야 다르겠지만 사야의 입장에선 저게 대통령인가 아니 감정이 있는 인간인가 싶더라 설마 보톡스를 맞은 건 아닐텐데 내나라 대통령에겐 얼굴에서 느껴지는 감정이란게 전혀 없다 심지어 연출된 얼굴도 없으니 이걸 웃어애 할 지 울어야할 지도 모르겠다 줄 바꾸기가 안되어 미치겠다만 세월호에서 죽어간 불쌍한 생명들처럼 매일 이 땅에선 누군가 죽어가고 누군가는 결혼하고 누군가는 태어난다. 왜 모두가 세월호때문에 불행모드를 가져가야하냐인데 이것조차 왜 빅브라더처럼 누군가의 지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안하는 걸까 어딘가에선 굶어죽지만 나는 오늘도 다이어트를 하는 것처럼 그게 인생이다 세월호에서 누군가 죽었다고 국민대다수가 시청하는 모든 지상파의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건 정상적인 일이 아니다. 세월호때문에 숙연한 그 자체는 당신 그래 그러고 싶은 당신의 몫이지 국민 모두가 강요되야할 일이 아닌데 이 나라에선 꼭 전체주의국가처럼 그런 일이 자행되고 있고 그게 지상파인데도 그게 공론화가 안되고 있다이건 전체주의국가다. 도대체 왜 그건 아무도 말하지 않는거냐구?? 세월호때문에 예능이 결방인건 넌센스다 못해 슈퍼 넌센스다. 웃을 자는 웃어야하고 그걸 판단하는 건 각자의 몫이지 결단코 그건 국민의 몫도 국가의 몫도 아니다. 이 끔찍한 사건 그리고 미스테리한 사건인 건 맞다만 그 죽음이 왜 생겼는 지에 집중해야지 그 죽음을 애도하느라 온 국민이 차렷자세를 해야하는 건 아니라는 거다. 그러니까 중요한 건 무한도전이나 진짜사나이를 보며 몇 주 웃음을 참는게 아니라 순간 배꼽빠지게 웃어도 좋으니 이런 일이 왜 일어났는 지는 알아야할 거 아니냐는 거다. 너무나 많이 의혹을 참아왔다 말했듯이 웃어서 미안한게 아니라 웃을 자유조차 조절하는 그들에게 사육당하는 걸 분노해야한다는거다. 사야도 쓰고싶지 않은 부끄럽고 참혹한 이야기다. 근데 쓴다 침묵이 죄라서 할게 이 것밖에는 없어서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데 칼이 펜보다 강한 나라에세 곧 오십이다만 그 오십이 부끄럽고 누누히 강조하듯이 누가 죽었어도 사야는 열받았겠지만 어쨌든 피지도 못한 생명들이 죽었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그 생명들이 살해당했다고!!!! 개인적으로 사야는 이런 글을 쓰면서 그러니까 사야는 아주 하찮은 그것도 수입이 없어 세금도 못내는 그런 부류인데도 박근혜대통령님과 김기춘비서실장님과 김장수안보실장님? 이 너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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