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아늑한 모래실

생쑈를 한다..ㅎㅎ

史野 2013. 3. 20. 22:47

 

 

보시다시피 사야가 또(!) 다쳤다.

이 대책없는 인간을 어찌해야할 지..ㅎㅎ

 

오른 팔에 저리 완벽깁스를 해서 지금 자판도 왼손으로 두드리는 중^^;;

 

왜 다쳤냐고 묻지마라 창피하니까.

술마시다 그랬지 뭐였겠냐고..ㅎㅎ

 

이십년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그리고 그땐 화상이었는데

똑같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모지란 인간은 그 상황에서도 왜그리 웃음이 나던 지..^^;;

 

 

 

 

복잡한 사연은 더 많다만 역시나 어디선가 사야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나타나는 짱가놈덕을 봤다.

 

아무리 그래도 혼자 살며 아픈 건 참 슬픈 일이고 너무 불편한 일이기도 하다.

멀쩡해도 혼자살기 어려운 이 곳에서 어쨌든 샤얀 오지게 다쳤다

댓글도 못 달고 언제 글을 올릴 수 있는 지도 모르겠다

 

금요일에 병원에 다시 가니 그때 상황보자..

스물일곱에도 그러더만 마흔 일곱에도 사고를 친다..ㅎㅎ

 

그래 사야니까, 나름 어렵게 버텨내고 있는 인간이니

더 큰 이해로 받아주시길^^

 

일단 이 힘든, 짧은 보고!

다치긴 했다만 여전히 무사하다.

백만년이 걸려도 왼손으로 이리 자판도 치고 난롯불도 피우고 젓가락질까지 한다.

 

사야 화이팅!

그리고 모두에게 평화..^^

 

 

아 참 여기 남기고 싶었던 말

여섯시간만에 택시타고 집에 오는 길

저런 상태로 이 춥고 아무도 엾는 빈 집에 돌아오는게 정말 서럽고 싫더라

 

 

 

 

 

 

2013.03.20.   여주에서... 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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