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연양리풍경

우리 새깽이들 2

史野 2009. 11. 9. 11:27

 

 

드디어 한달을 채우고 첫 예방접종을 하던 날.

 

 

 

배경에도 있지만 내가 정말 너무나 이뻐라하는 놈 아끼. 발육도 제일 느리고 저 무표정이 압권이다. 누군 할머니같다고하고 누군 우울한 얼굴이라더만..ㅎㅎ

 

 

 

우리 가을이. 까매서인지 남들은 무지 이쁘다는데 내게만은 사랑을 못받는다. 우리집 순둥이다.

 

 

 

여우에 재롱둥이에 똑똑한 우리 씽씽이. 저 어린 놈이 지 맘대로 안된다고 승질떠는 거 보면 기도 안찬다..ㅎㅎ

 

 

 

술 만땅 취한 어느 날 다섯 놈들을 다 불러다 놓고 한바탕 개파티를 벌였다. 저 때만해도 현관에서 키웠기에 가능했지 요즘은 흙속에서 난리라 꿈도 못꾼다..ㅜㅜ

 

 

 

신기하게도 네 마리가 다 내 무릎위에서 잠든거다..ㅎㅎ

 

 

오른쪽 놈이 스스로 알아서 크는 우리집 천덕꾸러기 아메. 아무리 사랑을 골고루 주려고 해도 네 마리나 되니 그게 잘 안된다지.

 

 

 

정말 착한 우리 바리는 새끼들에게 다 양보하는 편인데 저 간식만은 도저히 양보가 안되는 듯..ㅎㅎ

 

 

 

내가 정말 이 사진을 보기전까진 위에도 썼듯이 울 아메가 그리 이쁜 줄 몰랐더랬다. 달리 이쁜게 아니라 완전히 귀만 빼곤 애기 바리다. 누가 바리새끼아니랄까봐서..ㅎㅎ

 

 

 

 

씽씽이와 가을이 확실히 우리 씽씽이가 표정이 풍부하다. 우리집 포토제닉..^^

 

 

개집 지붕위에서 평화로운 한때. 지붕위에서 노는 거 보면 넘 귀여운데 울 바리가 보듯이 저리 들락날락 줄을 꼬아놓는 관계로 눈물을 머금고 또 개집을 옮겼다.

 

 

비가 억수로 내리던 어제 아침. 밥가져다주는 남친에게 애들이 궁금하다고 찍어다 달랬더니 이런 구여운 사진이. 나오지도 못하고 놀다가 후레쉬에 놀랬나보다.

 

 

밥보기를 돌같이 하는 울 새깽이들. 요즘은 나를 워낙 좋아해서 나만 가면 튀어들나오는 관계로 내가 이런 사진을 찍는건 불가능하다..ㅎㅎ

 

 

나가 미치미치. 외출에서 돌아와보니 울 씽씽이가 저런꼴이더라. 안그래도 하얀놈이라 바로 전날 저 놈만 조심스레 목욕도 시킨건데..흑흑 

 

우짜든둥 요즘은 강아지들을 알아가느라 즐겁다. 작년엔 야생화의 세계가 그리 신기하더니 올해는 강아지들의 심리를 알아가는 게 넘 신기하다.

 

복을 바리바리싸오라고 바리란 이름을 붙여줬더니 정말 새끼들을 바리바리싸가지고 왔구나싶어 어찌나 웃음이 나는지

 

나는 바리에게도 언니고 새끼들에게도 언니인데 남친은 자꾸 할머니라고 우기고 있다..ㅎㅎㅎ

 

 

 

 

 

 

 

2009.11.09. 여주에서....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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