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처럼 멋있게 내방에 들어오면 옆에 딱 걸린 블로그리본으로 달고 싶은데
아무리 용을 써도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글하나 써서라도 하루 걸어놔야겠다.
오늘은 추모제가 있었던 날.
서울시내에선 난리가 아니었다는데 우리집은 오늘 마침 MBC가 나오지 않는다.
산골이다보니 전파문제가 잠시 생길순 있어도 이리 오래 한 방송이 나오지 않는 것도 처음이고
그게 또 하필 MBC다보니 '아 이거 뭐야 MBC전파 교란이야?' 당장 생각이 드는 건 내가 꼬인 탓?
아직까지 정부는 사과도 하지않고 있다.
불법이니 어쩌니, 합리적수사를 하고난후 내정을 어쩌느니하는데..
최소한 인간이라면
우선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아니 진심은 내 알바아니고 사과는 해야하는거다.
http://blanc.kr/1155 (클릭!!!!)
요즘 엄청 우울했었는데 요위 블로그글을 어제보고 감동했다
읽어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전설의 섬, 명박도를 아십니까' 란 끝내주는 글이다.
그래 이렇게 갑갑한 세상에 저런 멋진 사람이라도 있어야 살맛이 좀 나지.
나도 머리 드럽게 좋은 인간이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무슨 말씀! 존경스럽다 못해 오체투지하고 싶은 심정이다.
햇살도 따땃한게 봄이 오는 것같고 갑자기 희망적이 되는 이유는 다 날씨탓?
몇달째 침묵하던 우리 개울이 며칠 전부터 새울음소리 비슷하게 내더니 오늘은 정말 힘차게도 흐르더라.
그래 물은 생명이고 그 물이 대지를 돌고돌아 희망의 싹을 틔우고 있다.
그려서 나도 재밌는 일 좀 해볼란다.
저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저자가 쓴 '블로거, 명박을 쏘다' 란 책이 있더라
나도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저리도 나를 즐겁게해주시는 분에대한 응원으로 저 책 내가 쏜다.
그러니 읽고 싶으신 분들 주저말고 댓글 달아주시길..
뭐 저 블로그가서 읽어도 되겠지만 글이란 침도 묻혀가며 읽어야 제 맛이 아니겠는가.
아무래도 개처럼 돈을 벌어야하는 시기인것 같다.
그것도 아니면 우리 모두 피를 토하고 뼈를 깎는 기분으로 주변을 돌아보고 나를 돌아보고
과연 인간답게 사는 게 뭔가를 고민해야할 시기일거다.
이것도 저것도 다 힘들면 그냥 주 예수를 믿어라.
농담이 아니고 당신이 무슨 짓을 했건 심지어 요즘 모든 중요한 뉴스대신 뜨고(?) 있는 희대의 살인마라도 주 예수그리스도만 영접하면 구원받는다.
그걸 믿는 나는 엄밀히 말하면 진짜(!) 기독교인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니까 이명박대통령도 아니 이명박장로도 천국행은 따논 당상이다.
다시말하지만 나는 그걸 믿어의심치않는다. 그게 기독교니까.
단지 나는 진실로 예수를 믿었는 지를 판단하는 건 그저 예수님뿐 인간의 몫이 아니라는 걸 믿을 뿐이다.
우짜든둥 나는 이 정권과 싸울 생각도 없고 싸울 능력도 없다.
앞으로 4년 그래 구만리같은 인생에서 그거 못참아내겠냐 원래 천민들이 잘하는 게 참는거다.
그저 이야기했듯이 박통때 태어나 전통 노통거치고 어찌되었든 하필 문민정부들어서자 한국을 떠났다 고국이라고 기어들어왔더니 하필 이럴때라는 게 억울하고 분할뿐이다.
이런 걸 보고 박복한 년이라고 그러지 누굴보고 그러겠냐고..
박복한 년 타령은 부모 남편 자식때문에 하게되는 건 줄 알았더니
대통령때문에 박복한 년 타령을 하게될 줄이야.
두시반인데 앞집 닭은 참 힘차게도 운다...
2009.02.01. 장성에서..사야
저 리본을 클릭하면 대책본부로 내가 올린 웹주소를 클릭하면 명박도 원문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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