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묻은 신발

Singapore-Frankfurt

史野 2007. 8. 6. 19:23

 

일요일이라 그런지 각종 대회며 도시가 더 활기차진다.

 

 

결국 벼르던 식당가로 들어갔다지.

 

 

 

우리는 싱가폴음식이 아닌 인도식당을 골라 들어가 앉았는데 바로 옆은 한국식당이더라..우리도 사실 홍콩살때 그런 기분일때 많긴 했지만 싱가폴사는 외국인들도 맨날 휴가온 기분일 지도 모르겠다며 웃었다.

 

맛있게 먹고 천천히 걸어들어와 신랑은 수영장으로, 나는 쇼핑을 하러 나갔다가는 풀사이드에서 만나서 술을 디립다 마셨다. 아니 할 말이 너무 많아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둘다 술이 취했다는 게 맞겠다..^^;;

 

7월 30일 월요일 신랑은 전화회의를 하러 갔다오고 독일로 출발.

 

우리가 굳이 싱가폴을 들린 이유는 사실 싱가폴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노선에 새로운 비지니스석이 도입되었다는 것때문이다.

 

 

보기엔 웃겨보였는데 이건 무슨 퍼스트클래스수준.

 

 

물론 너무 끼어서 내내 저렇게 앉아갈 수는 없다만 그래도 혼자 자리에 둘이 앉을 수가 있으니 나에겐 거의 방수준..ㅎㅎ

 

 

쇼파침대처럼 의자를 펴면 사선으로 눕게 되어있는데 신랑같이 키가 큰 사람도 다리를 뻗을 수가 있다.

 

 

이번엔 비행기음식을 찍지는 않았는데 자리찍는다고 카메라 꺼낸김에 몇 장..ㅎㅎ

 

 

애피타이저와 메인디쉬. 아 포도주는 늘 내가 두 종류를 다 시도해보겠다고 하는 바람에..^^;;;

 

 

내가 비행기타고 다니다 가장 감동했던 음식은 그러나 이것. 나중에 조금 출출하길래 스낵메뉴에서 해물라면같은 걸 달라니까 세상에서 이렇게 가져다주더라는 것. 맛도 너무나 좋았다..

 

 

다른 에어라인과 서비스에서 비교가 안되는 싱가폴비행기에서 이렇게 먹고 마시고 영화보다 자다 하다보니 프랑크푸르트. 비행시간 12시간 25분 시차 6시간.

 

 

십육년간 들락거리는 독일에 도착. 시댁으로 가는 기차에 오른 시간 밤 아홉시 십분경..

 

다시 독일이다..

 

 

 

7월29일부터 7월30일까지..

 

2007.08.06. New York에서..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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