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갇힌 항아리

도쿄 한 바퀴

史野 2006. 12. 5. 11:23

 

지난 일요일 거실에서 보니 분위기가 너무 좋길래 해지는 거라도 찍을까하고 서둘러 전망대로 올라갔다. 18층에서 43층으로 올라가는 사이 허무하게도 해는 사라져버렸고 달이 떠버렸다. 이런 황당할데가..ㅎㅎ

 

바람도 몹시 불었지만 그래도 올라간게 아까와 전망대 한바퀴 돌며 열나게 셧터를 눌러대고 잽싸게 내려왔다

 

희미하지만 저 왼쪽 숲(?)이 황궁이고 그 옆에 있는 건 히비야공원이다. 저 뒷쪽이 지난번에 올렸던 닛뽀리방향

 

 

조깨 반짝거리는 곳이 긴자 계속 가면 우에노.

 

 

 

재개발 지역으로 떠오른 시오도메 도쿄타워 영화촬영한 곳중 하나 끝내주는 프랑스레스토랑이 있다는데 아직은 침만 흘리고 있는 중

 

 

뒷쪽으로 흐르는 건 스미다강 아직도 아사쿠사까지 저 강을 왕래하는 수상버스를 못타봤다니. 

 

 

왼쪽에 보이는 두 건물은 역시 고급아파트 바로 뒤가 하마리큐정원

 

 

도쿄만과 오다이바. 벌써 시나가와항구에는 불이 들어왔다.  저 녹색육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미나토구 구청이고 올렸었지만 그 뒷쪽으로 하네다공항가는 모노레일 종착점이 있다 차츰 현란해지는 도쿄의 나무들. 요즘은 하루종일 창밖만 바라보고 있어도 행복하다.

 

 

역시 이야기했지만 도쿄에서 가장 괜찮은 바중 하나인 53층의 The bar (이름도 바다..ㅎㅎ)보이는 쪽이 바고 뒷쪽이 이태리 레스토랑인데 음식맛이 궁금하지만 바에 서비스하는 애들이 웃기는 짬뽕들이라 기분 나빠서 안간다..-_-

 

 

아니 이 사진만 왜이렇게 어두운거냐.

 

 

우짰든 요사진속의 동네가 내가 노는 터..ㅎㅎ 계속 걸어가면 시부야까지 간다.

 

 

저 멀리 보이는 고층건물군이 신주쿠. 고 앞쪽이 아카사카 요즘 도쿄는 건설붐이다. 중앙의 하얀건물도 우리 이사올때는 없었는데 갑자기 생겼다. 고 바로 앞이 내가 자주 장보는 곳. 건물뒤가 주로 이용하는 음악회장 산토리홀이다. 오늘도 간다..ㅎㅎ 티자형 건물은 유명한 오쿠라호텔

 

 

왼쪽 누런 건물이 월세 삼천만원짜리가 있다는 아파트 아니 환율이 떨어졌으니 이천사백만원이다..그렇게 따지니 우리 아파트도 엄청 싸졌네..ㅎㅎ

 

가운데 있는 지붕 특이한 건물이 JT건물이다. 크리스토프가 어제 도쿄로 출장을 왔으니 지금은 저기서 열심히 일하고 있을거다. 오늘만 자유시간이 난다길래 음악회후 만난다..ㅎㅎㅎ

 

다시 오른쪽에 황궁이 보이니 도쿄한바퀴 끝. 도쿄는 산이 없어서인지 위에서 내려다보면 어질거리는 건물의 바다다. 

 

 

 

오랫만에 우리 아파트의 끝내주는 전망사진. 내려왔더니 벌써 저렇게 어두워졌다.

 

 

 

 

 

 

2006.12.3 Tokyo에서 사야

 

 

20174

 

 사진은 모두 원본사이즈이니 혹 건물모양이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해보시면 끔찍하게 자세히 보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