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마드리드로 떠났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니 확실히 남부유럽은 분위기 많이 다르다.
도착한 공항. 돈을 달라고 아님 카터를 밀겠다고 달려드는 사람없는 그냥 알아서들 자기 짐끌고 택시를 기다리는 이 단순한 광경이 어찌나 편안하던지..
신랑이야 몇 번 와봤지만 나는 스페인이 처음. 그 예전 스페인왕궁의 영화가 구석 구석 남아있는 이 도시가 참 마음에 들었다.
날씨는 좋고 또 독일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 사람들이 여기 저기 거리를 메우고 있다.
유명하다는 시청광장을 찾아가 그때 올렸지만 저 노천테이블에서 스페인 음식을 먹으며 사람 구경하기 바빴다. 물론 관광객이 모이는 곳이라 가격은 터무니 없이 비쌌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마음에 드는 발코니의 건물들이 가득하고
어찌나 복잡하고 또 공사중인 곳은 많던지.. 그래도 여행이니 자유로운 기분..^^
마드리드는 물론 아니었지만 파리의 저런 방같은 곳에서 육개월만 살아봤으면 좋겠다던 못 이룬 꿈이 생각나던..
우리가 묵었던 뭐 그저 그렇던 호텔과 그 골목.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었는데 가게에서 오랫만에 중국어도 써보고 재밌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