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가 사는 곳은 샬로텐성 근처. 뮌스터로 가는 길 들려갈려 했으니 주차할 곳이 마땅지 않아 눈물을 머금고 겉에서 잠시 사진만 찍었다.
독일 북쪽에는 산이 전혀 없기에 늘 저런 풍경의 연속이다.
아 익숙한 어머님의 정원..
그냥 있을 수 있냐 당장 맨발로..ㅎㅎ 세상에 저 다리랑 내가 달리기 경주를 하는데 이제 내가 빠를까 걱정을 하다니..^^;;
우리가 출발했다는 전화를 받으신 시어머님. 세례식후 월요일에 헤어졌다 수요일에 가는데도 어찌나 기다리시던지 심지어 평소 내가 알아서 찾아다쓰는 재떨이까지 정원에 내놓고 계시더라..ㅎㅎ
독일의 여름은 정말 아름다운 계절. 모든게 정겹다.
아무리 바빠도 시내로 하루정도 진출해야지..창턱에 꽃들은 만발하고 노천카페는 사람들을 유혹하고..
거리의 악사들은 흥을 돋우는 그런 시간..
성당도 거리도 사람들도 여전하다.
어느 잘사는 수집가때문에 뮌스터에 생긴 피카소미술관.
역시 혼자 나선 길 마음에 드는 전시회를 하나 보고 다른 쪽으로 나와 맥주 한잔..^^
여름은 정말 생명의 계절이라는 게 실감나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