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월 6일 롯본기에서
금요데이트후 지하철을 타러가기 전
담배피는 몇 분동안 나를 기다리며 그가 찍은 새해 내 사진, 마흔의 첫 흔적들이다.
어제 난 거의 치사량의 술을 마셨다 (물론 집에 와서 또 마신 것까지)
그리고는 오늘 오전 올라가서 앞이 흐릿할 정도의 컨디션으로 이를 악물고 오킬로를 달렸다.
이번 주 부터 운동을 다시 시작하긴 했지만 마지막 달린게 독일가기전이니까 5킬로를 달린 건 삼주도 넘었다.
달리는 동안 내내 최소한 일주일간은 술을 마시지 말아야겠다고 생각 했더랬는데
지금도 난 포도주를 마신다
올해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 것인가...
오늘 '영화가 사랑한 사진'이란 책을 읽었는데 거기보니 사랑하는 사람은 이쁘게 찍게 되어 있다나
술 취한 여자를 저 정도 찍을 수 있으면 이 남자도 검증된건가?
연초 둘다 '영국연인'이란 책을 읽었고 그 독일어 제목은 '중국연인'이다.
오늘 운동하다 허리를 삐끗한 이 남자 침대에 누워있다 갑자기 아 내 '한국연인'아..^^
2006. 01.07 Tokyo에서 ..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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