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호텔은 인도의 타타라는 인물이 지었다고 하고 인도인의 자부심어쩌고 하는 이야기가 붙어다니는 호텔이다.
그가 서양호텔에 들어가려다가 인도인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한것에 열받아 지었다나?
우리가 묵은 곳은 신건물이고 저 제국주의시대 냄새가 물씬 나는 건물이 구건물이다. 호텔수영장이 저렇게 넓고 깊기도 한 곳이
드물지 않을까 싶게 잘 만들어져있기도 하다.
안의 인테리어며 정원이며 참 잘 가꾸어져있고 비싼 가게들이며 레스토랑들이 줄줄히 들어있고 레스토랑은 기염을 토할 정도로 비싸다.
그런데 결국은 저렇게 외국인들이 와서 수영을 하거나 시가를 피우며 시간을 보내는 곳이 아닌가
(저 아저씨 혹 마피아가 아닐까하는 생각에 사진찍으면서도 좀 쫄았다..ㅎㅎ)
바깥에 나갔다가 호텔로 돌아오면 별 세상에 온 기분이었고 그런 차이가 꼭 예전 영화 영국인환자에서 보던 그런 분위기를 연상시켰다.
남편도 꼭 식민지시대에 지배자로 온 그런 기분이라고..^^;;
대다수의 인도인들이 절대 이용할 수 없는 곳 그래도 인도의 자존심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저 멋진 주전자가 뭘까 넘 궁금했는데 저렇게 밥먹고 손을 닦는 용도였다. 우리는 물론 도구를 이용해 밥을 먹긴했어도 사진도 찍을 겸 남편에게 손을 씻으라고 했다..^^
어쨋든 누군가 이국적인 분위기도 느끼고 싶고 쉬고 싶기도 하고 그렇다면 우리는 뭄바이 타지마할 호텔을 권할 생각이다..
Gate of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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