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을 바꿔 우리가 뭄바이에 가겠다고 했을때 볼게 하나도 없는 도시라며 지인들이 말렸다. 뉴델리나 타지마할을 보러가라는 거다.
가본 곳이 한 곳도 없는데 어딘들 어떠랴 싶어 우리부부는 그냥 강행하기로 했다. 그리고 내겐 늘 봄베이로 불리던 그 도시에 어떤 호기심이 있었다.
스타에어라인스만 이용해 여행을 해야하는거라 타이항공을 타고 방콩에서 갈아타느라 하루종일 걸려 도착한 뭄바이공항.
늦은 시간이어서인가 생각밖으로 조용하고 달려드는 사람들도 없고
고생하러 가는 여행이 아니니 인도에서는 좀 좋은 곳에 묵기로 하고 타지마할 호텔을 예약했다.
아침에 깨어보니 창밖으로 보이던 건물들. 아 드디어 여행을 떠나왔구나하는 실감이 났다
아침식사를 하는 곳에선 출장 온 사람들과 우리처럼 여행온 사람들로 섞여 흥미로왔다.
식사를 마치곤 어마어마한 크기의 호텔구경에 나섰다.
구석 구석에선 정원관리며 먼지닦기며 수도 없는 사람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고
호텔을 다녀간 유명인사 사진모음을 보니 이 곳에서 사진 찍은 사람들도 꽤 있기에 유명인사는 아니라도 나도 한 장..^^
홍콩에 살때 인도레스토랑같은 곳에서 저런 아저씨들을 가끔 보기는 했지만 그래도 저렇게 터번을 두른 아저씨들이 문을 열어주거나 인사를 건네는 풍경이 꼭 영화속 같았다.
인디아의 문옆에 가득하던 비둘기. 새중에는 비둘기가 가장 생명력이 강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디를 가나 비둘기들은 내 시야속에 산다.
호텔프론트데스크의 매니저. 거의 모든 여직원들은 인도의 전통의상인 사리를 걸치고 있었다. 물론 손님들도 마찬가지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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