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의 낯선 마당

다시 살아나는 시간

史野 2023. 8. 17. 14:21

몇 곳에서 잔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작년에는 죽은 잔디 뽑아내는 것도 넘 힘들었는데 신기하다


은사초도


은쑥도 대부분 새잎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러니까 한여름에 시들다가 다시 살아나나 본데 작년에는 깔려서 죽은 게 맞나 보다


오후만 되면 시들해지긴 하지만 오전에는 보기 좋은 백접초


요즘은 저 늘어진 그린라이트가 참 마음에 든다


힘도 적당히 있어서 아주 늘어지는 것도 아니라 더 보기가 좋다


억새밭에서 잘 안 자라 옮겨 심은 미니억새에서는 벌써 이삭이 피었다
사진은 멋졌는데 언제 자라 그 모습을 보일까


떼어낸 의자는 어찌할까 하다 이곳으로 옮겼다


나팔꽃도


유홍초도
저곳에서 키워야겠다


야생머루도 익어가기 시작하고


홍댑싸리도 영그는(?)  분위기

이렇게 다들 조금씩 가을을 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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