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의 낯선 마당

냥이땜시 몬산다 ㅎㅎ

史野 2022. 11. 9. 09:12

문제의 도둑냥이시다
요즘은 하루에도 몇 번이나 나타나서 울 호박이랑 술래잡기(?)도 하고 저리 의자에도 앉아계신다
호박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게 걱정이다가 냥이 쫓느라 뛰기라도 하니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검은 고양이가 좀 무서웠는데 놈들 덕분에 친근해지고 있다
예쁘다고는 못하겠지만 나름 귀엽다

의자를 뺏긴 어미 냥이는 또 저기 올라가 계시네 ㅎㅎ


저 자리에 꿀 발라놨나
갑자기 냥이가 커졌다 작아졌다 한다 ㅎㅎ

예전에는 밥만 먹으면 다들 사라졌는데 요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모르겠다


우짜든둥 요놈
못 들어오게 뒷문을 닫아놨더니 저리 당당하게 앞문으로 들어오셨네
침대에 누워 잠시 쉬다가 어찌나 황당하던지

아가 도둑고양이라고 해서 미안하다
이 정도 당당함이면 제대로 손님 대접을 해줘야 할 거 같다
넌 앞으로 당당냥이다

근데 감히 울 호박이를 뭘로 보고

응 울 호박이는 전혀 눈치 못 채시고 주무시고 계신다 ㅎㅎ


조금씩 깊어가는 가을
조팝 덕에 마지막 단풍을 제대로 즐기고 있다

'사야의 낯선 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놀라운 자연과 호박양  (0) 2022.11.13
깊어가는 가을  (0) 2022.11.10
겨울이 잠시 다녀갔다  (0) 2022.11.06
선물같은 아침  (0) 2022.11.04
조팝 식구들과 단풍  (0) 2022.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