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나이탓이라기보다 성향탓인 게 맞다만 사야는 시끄러운 음악을 사실 별로 안 좋아한다.
하긴 뭐 한참 음악을 들어야할 시기에 종교에 미쳐 허구헌날 찬송가나 복음송같은 거만 불러대고 있었으니 뭐 당연한 결과다만..ㅎㅎ
요즘 워낙 음악프로들을 즐겨보는 관계로 원곡을 찾아듣고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변해가고는 있었는 데 음악대장이 부른 환타스틱 베이비란 빅뱅의 원곡을 찾아 듣다보니 세상에나 빅뱅이란 그룹이 왜그렇게 멋진거니.
휴대폰 동영상으로 보는 건 성이 안차 찾아보니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적이 있더라
그래서 보다보니 태양이란 보컬 음색도 넘 좋고 심지어 분홍머리등등 차림새까지도 넘 좋은거다
아 젊음, 열정은 저렇게 싱그럽고 좋은 거구나, 를 느꼈기때문에 사실은 제목에 회춘이 등장했다...ㅜㅜ
아이돌그룹이 노래하는 걸 보면서 아름답다, 라고 느낀 건 정말 처음이다.
예전에 어반자가파라는 그룹을 EBS공감 콘서트에서 보면서 참 좋다고 생각했었는 데 빅뱅이랑 같이 출연한 걸 보다가는 막 건너뛰기하며 빅뱅부분만 봤다..ㅎㅎ
콘서트에 가고 싶어질만큼 너무 좋더라니까.
거실의 가운데 놓여있는 걸 다 치워버리고 저들의 춤을 제대로 따라하고 싶다.
지금 생각해봐도 무엇때문이었는 지는 잘 모르겠는 데 사야는 늘 노는 애라는 오해를 받았다. 공부도 잘했었는 데 진짜 억울하다고..ㅎㅎ
퇴폐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말도 여러번 들었는 데 뭐 그거야 어느 정도 공감했다만..^^;;
날라리 기질이건 퇴폐적인 면이건 다 산화된 게 아니라면 한 번 불태우고 싶네..ㅎㅎ
우짜든둥 결론은 버킹검이라고 음악대장이 정말 대단하다는 건 데 다섯 명이 저리 댄스까지 하며 부르는 노래를 단 한 사람이 그것과 비교해도 색은 다를 지언 정 충만감으로는 결코 뒤지지 않는 무대를 목소리만으로 소화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대박이다.
아 물론 우열을 가릴 수 있다는 게 아니다.
빅뱅이 부르는 거나 음악대장이 부르는 거나 둘 다 넘 좋다.
원하는 동영상을 찾을 수는 없지만 뭐 아쉬운 대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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