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넷북을 켤 여력도 없어 사야의 취미생활을 잘 못하는 데 조금 전에 유입어가 특이해서 따라갔다가 재밌는 글을 읽었다.
사야가 도쿄에서 부활절 식탁을 차린 후 남편과 한 이야기인데 넘 귀여워서(?) 복사해왔다..ㅎㅎ
여우같은 내가 오늘 같은 날을 놓치면 안되지.
자기야 오늘 나 몇 점?
아주 아주 많은 점.
그럼 일년내내 효력있는 점수?
물론!
함께 살면 인생이 아름다운 여자?
물론!
앗싸, 일년동안 또 개판쳐도 살아남겠슴..
나도 부활절 마다 가능성있는 마누라로 부활한다...ㅎㅎㅎ
2007.04.08 Tokyo에서..사야
이건 뭐 귀엽다기보단 진짜 여우맞는 데 왜이리 웃음이 나던 지..
또 지가 쓴 글에 지 혼자 감동하다보니 걸리는 저 날짜
한국으로 나오기 전 바로 그 봄이였네..ㅜㅜ
이거야말로 진짜 거의 사기수준이다.
저렇게 해맑던(?) 사야는 왜 저 글을 쓴 지 오개월도 안되어 탈출을 감행한걸까.
아 물론 안다만 그래도 너무 급속도로 이루워져서인 가 옛 글들을 읽으면 사야조차도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그러니 그 남자는 오죽 당황스러웠을 까..
근데 불현듯 드는 생각은 사야는 아마 버림받을 까봐 미리 떠나온 것 같다.
그 남자는 죽었다 깨어나도 사야를 버리진 못할테니 사야가 알아서 떠나온 건 아닐까
아 이것도 안다 이렇게 말하면 벌받을 거라는 걸..
우짜든둥 사야 왕 귀여워..ㅎㅎ
잊고있었는 데 사야가 저런 때도 있었다니 왠지 참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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