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따뜻한 은신처

접시꽃 안부 2

史野 2015. 6. 12. 01:36

 

 

 

잘났다

또 무릎을 갈았다

아프다

어쩌면 이렇게 나이가 들어도 늘 똑같은 지..

 

 

전염병에걸리면 거적대기에 둘려 불태워졌던 조선시대처럼 메르스에 걸려 죽으면 무슨 봉지같은 데 쌓여 당장 화장당하여야한단다

 

가만히 그 기사를 오래 보았다.

 

 

한인 천재소녀인 지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사기라니 궁금해져 사건을 좀 따라가봤다

이런 사건에 편견을 아주 배제할 수 없는게 조부는 장관출신이고 애비도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드만 과연 이런 사기가 가능한건가

도대체 뭘 얻고싶어서?

스물도 안된 애의 리플리증후군에 부모도 대중도 놀아난 게 맞는가

 

역시 오래 보았다

도저히 기사속의 그 모든 일들을 믿을 수가 없어서..

 

 

뭔가를 좀 이해하고 싶은데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사야에게 인생은 여전히 너무 버겁다

 

모처럼 폭우가 내렸다

상상외라 당황스럽긴 했다만 절절히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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