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따뜻한 은신처

산다는 건 정말 뭘까

史野 2015. 5. 25. 00:34

 

 

 

믿을 수 없을만큼 아름답다

정말 세월이란 저리 풍성한 풍경도 만드는구나

사야가 주로 앉아있는 게 저 그네의자라 저리 풍성하게 자라고 있는 줄을 몰랐다

 

아 정말 딱 저기 능소화가피고 접시꽃이 만발하고 부레옥잠화까지 핀다면..

 

그래 사야가 진즉에 이리 혼자도 잘 버티는 인간이었다면 얼마나 좋았겠냐란 생각을 수시로 한다만

역사에 만약이 없듯이 한 인간의 삶도 뭐 짧지만 역사이므로 그 가정이라는 게 없네

 

그래서라면 우습다만

첫 냉면을 먹었다

나름 정성스레 육수를 뽑아서..

그냥 사야에게 지금 이 삶은 순간의 그 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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