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따뜻한 은신처

회복되어가는 씽이

史野 2014. 11. 17. 16:44

 

오늘 좋은 소식을 들었다

드디어 선생님께서 씽이가 약도 안먹어도 되고 하루에 한번씩만 와도 된다고 하셨다

일요일은 문을 닫는지라 어제 다른 병원에 한번만 갔었는데 한번 한것치곤 상태가 괜찮다나

 

가깝지도 않은데 하루 두번 다니는 것도 벅차지만 꼭 사야가 뒷좌석에 타야 무릎으로 올라오는 놈이라 어제 오늘 차에 태우는 것도 넘 힘들었는데 다행이다

사야가 씽이랑 나갈때마다 따라온다고 울구불구하는 놈들은 또 어떻고..

 

깜깜할때 돌아와 처음엔 몰랐는데 너덜너덜해진 발을 보고 충격받았던걸 생각하면 절단없이도 저리 아물어간다는게 그저 고맙고 감사하다

 

아직 치료가 끝난게 아니고 이 급작스런 사고로 사야의 머리는 깨지고 있다만 그래도 이젠 애면글면 하지않고 그저 낫기를 기다리기만 하면되니 한시름 놓는다

 

에구 이쁜 내새끼

그동안 애썼다 신음소리 한번 안내고 잘 견뎌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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