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에헤라디야~~
이런 지도자들을 결국은 국민이 뽑은 거 아니냐는 고기공놈의 댓글에 경상도 인구가 얼마나 많은 지를 써놓고보니 예전부터 궁금했던!
그러니까 왜 경상도 인구가 그렇게 많을까 너무 궁금하더라.
지금이야 공장도 많고 어차피 인구는 먹거리가 있는 곳으로 몰리기 마련이니 그렇다손쳐도 왜 조선시대에도 경상도 인구가 많았던 거냐구?
실제 호남이 평야도 많도 당시로서는 공장이 아닌 논이나 밭, 그 쪽이 더 인구가 많아야 정상아닌가?
어쨌든 예전부터 갖고 있던 의문이었는데 오늘 갑자가 필받아 두 시간 넘게 집중검색을 해보고 있는데 방해하신 분이 있었으니..ㅎㅎ
사야더러 어디 계곡이라도 안가냐던데 사야가 총맞았냐 이 편안한 곳을 두고 사람많은 어딘가를 가게
사야에겐 여기 풍경과 담양 왔다갔다하며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해외풍경도 대한민국풍경도 볼만큼 봤고, 타고났다는 쌍역마살에 여행 좋아라하는 사야가 여행을 포기하겠다는 말은 아니다만
여행이라면 중학교때부터 혼자다니기 시작해 돌아다닐만큼 돌아다녔으므로 지금 어딘가를 갈 마음은 조금도 없다
아니 여기보다 더 조용한 곳은 대한민국에 없을 것 같다..^^
전화통화하고 나선 배도 고프고 라면하나 끓여먹었더니 온 몸에 땀이 줄줄.
외식할 기회는 전혀없고 너무나 건전한(?) 음식을 먹고사는 사야에게 라면은 가끔 어떤 구중궁궐 음식보다 맛있다..ㅎㅎ
다음 통화.
라면먹다 땀을 뻘뻘 흘렸다니 남친은 안그래도 자기도 라면을 먹을까했는데 샤워도 했고 땀흘릴까봐 못 먹겠다며 샤워해야겠네? 하더라.
사야의 대답은?
아니 그냥 이대로 말릴거야..하하하
사야가 무슨 말을 해도 대부분은 그래 맘대로하면 되지 뭐가 고민이냐는 남친마저 대단하다며 박장대소를 하더라..^^;;
지난 글에 사야가 치욕스럽다고 썼는데, 아니 사야는 생각을 해본 결과 안 치욕스러워하기로 했다
도대체 남의 결정에 왜 사야가 치욕스러워해야 하는데?
이런 대한민국? 원래 그랬다 뭘 새삼스럽게..ㅎㅎ
사실 해외에 살때는 치욕스럽기까진 않았어도 부끄럽거나 자존심 상하는 경우는 참 많았다
자존심강한 사야니까 때론 억지가 섞였을 지언정 내 나라를 변호할 수도 있었고 이해시키려 노력도 했었고 말이다
엄밀히 말하면 치욕이야 그들을 상대로지 우리끼리 치욕스러울 것 까지야 뭐 있냐? 안그래?
그래서 사야는 이명박 플러서 박근혜정권하에 외국에 살지 않는 것에 무진장 감사하다..ㅎㅎ
한국떠나기전엔 군부정권에만 살다 돌아온 나라가 어찌 이 모양이냐고 억울하다고 징징댄다만 그나마 다행이었지 지금 외국에서 이 모든 꼴을 보고 설명해야한다면 시쳇말로 얼마나 힘들고 또 X팔리겠냐구???
사야가 그 십오년동안 만났던 시댁식구들 포함 외국인들을 향해 얼마나 열심히 한국을 설명시키려 노력했는 지 당신들은 모른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나마도 그게 복이었다니까.
사야는 죽었다 깨나도 이명박이나 박근혜를 그들에게 설득시킬 수는 없었을테니까.ㅎㅎ
각설하고
다른 건 다 좋다. 아니 안 좋아도 좋다고 말하련다.
그런데 우리 대통령각하께서 자꾸 전 정권의 문제를 왜 자꾸 당신들에게 떠 넘기냐고 말하신다.
사야가 바보라서 인 지는 모르겠는데 사야는 정말 그 말이 뭔 말인 지를 모르겠다
하루종일 산을 바라보고 비를 바라보고 곱씹어도 모르겠다.
그 대통령각하께선 그들이 정권을 잡을 때 집권당의 대표 아니셨던가
차떼기당일 때도 직접 천막청사 어쩌고 하신 분 아니셨던가
노통때부터 매번 정치일선에 계시던 그 분 아니셨던가
그런데 그 분이 갑자기 안드로메다에서 살다오신 분처럼 말씀하시면 그 말을 내내 듣고 살던 사람들은 어쩌란 말인가
에헤라디야
그러니까 그런거구나 같은 당을 뽑아준 건 잘했다고(그래 백번 아니 백만번 양보한다만) 그런건데 그럼 실책했던 것도 끌어안고 가라는 건데 한나라당이 한 걸 새누리당은 모른다니 이런 억울한 경우가 정치가 아니라면 살인감이다.
그래 사야의 전남편이 한국 당이름 외우다 지치겠다고 이젠 포기하겠다고 투정 아닌 투정을 한 이후로도 도대체 이 당 이름은 또 얼마나 바뀐거니
에헤라디야
그래 니들이 원한 게 이런 거겠지만 사야는 또 너희들에 대한 단죄를 접는다.
어차피 할 수 있는 깜도 못되지만 서민은 평민은 노예는 늘 그렇듯이 그것보다 더 절실한 삶의 문제가 있거든
중요한건 그래도 귀나 눈을 닫고 있는 건 아니라는거지
15년동안 지겹도록 들었던 이야기
그게 말이 되는 이야기니? 너희 나라는 왜 그 모양이니? 아니 사람들이 가만이 있니? 정말 너희들은 그렇게 생각하니? 에 중간중간 한심하단 웃음까지
그래 상기했다만 그런 상황에서 옳고 아니고가 아닌 왜 그렇게 절절해야만 하는 지 설명하고 또 설명해야했던 그 사야의 과거시간까지.
그런데
후회한다
이 나라를 그렇게 열심히 변호했던 걸
이 나라를 변호했던 걸 후회하는 게 아니라
타고날 때부터 일본일을 미워하고 일제강점기에 대한 역사도 만들어 진거란 걸 모른 체 거기서 허우적대는 사람들
본인들은 깨어있다고 믿지만 뭣에 이용당했는 지도 모르는 사람들.
내 나라가 아니라 그들을 옹호한건 아닌 지 더 화가난다.
그래요
수첩공주님
전 님이 통이되면 국적을 버리겠다고 한 소녀랍니다..ㅎㅎ
도.대.체
아 진짜 국정원이 뭔지를 모르는 병신도 세상에 있나
아니 내 글을 읽는 사람 중에도 있나
'4. 아늑한 모래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이 고프다 (0) | 2013.07.16 |
---|---|
사야만의 멋대로 일상 (0) | 2013.07.12 |
소통 (0) | 2013.07.08 |
칠월초 사야의 마당에는 (0) | 2013.07.04 |
사진보고서 (0) | 2013.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