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기다렸던가 밤새 눈이 왔다. 눈내리는 소리를 들은 것도 아닌데 주말 아홉시는 넘어 눈을 뜨는 내가 일곱시 조금 넘어 깼고 세상은 하얬다. 아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신랑이 홍콩으로 출장을 갔던 이 번 주 나 역시 눈을 찾아 떠나려다 해야할 일이 있어 머물렀는데 세상에 당장 첫 눈이 그것도 이렇게 많.. 빛 갇힌 항아리 200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