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ebe Saya!................................................................................10.1.97
Hoffentlich fühlst Du Dich wieder besser! Es war wirklich schade, dass wir uns an Weihnachten nicht mehr gesehen haben und Du mir keine Lieder vorsingen konntest. Aber das neue Jahr hat erst begonnen und wir werden sicherlich einen Termin finden, an dem Du mir ein kleines Konzert darbringen kannst.
Wir hatten ein lustiges Erlebnis mit unserem Tannenbaum. Wir hatten die Tanne schon sehr früh gekauft und sie in eine Wanne mit Wasser draußen auf die Terrasse gestellt. Als wir sie in unserem Wohnzimmer zum Schmücken aufstellen wollten, war sie im Wasser festgefroren. Mit einem Hammer versuchte Mutter, das Eis abzuklopfen, doch bei dieser Auktion eine der Hammer kaputt. Der Eisfuß war aber schon etwas kleiner geworden und wir versuchten, den Baum in einem Putzeimer in Hausflur auftauen zu lassen. Leider scheiterte dieser Versuch, weil jetzt unser Putzeimer zu Bruch ging. Der Tannenbaum lag nun immer noch mit Eisklotz- in unserem Hausflur und drohte aufzutauen. Schließlich sägte Mutter ein Stück Stamm mit dem Eisklotz ab.
Für heute, sei herzlich gegrüßt von Deiner Franziska.
그녀는 새끼손가락하나 밖에 움직일 수 없었던 제 독일친구였습니다. 그래서 어디를 가도 바퀴달린 침대로 이동을 해야했지요
어린시절엔 괜찮았다는데 몸이 굳는 희귀한 병에 걸려 제가 만났을때 완전마비상태였죠.
글에서도 느끼셨겠지만 그럼에도 늘 즐겁게 살고 대학까지 다녔답니다. 물론 거기엔 장애인에게 확실한 지원을 하는 독일정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요 늘 그애옆에는 사람들이 있었으니까요
저 글도 그녀는 부르고 다른 사람이 받아써서 제게 오게된 엽서지요
그녀는 제 노래듣는 걸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전 저 엽서를 받은 이후론 그녀를 다시 보지 못했습니다 . 제가 그녀를 다시 방문하고자 했을때 그녀는 엄마와 휴가중이었구 그 휴가지에서 한많은 30년을 마감했거든요
사람이 살다보면 참 후회스러운 일이 많은데 그녀에 대한 일도 제 인생중 하나입니다.
가끔씩 그녀를 생각합니다
어딘가에 새로 태어나 건강한 몸으로 살아가고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독자분들께
오늘 100회칼럼을 올리면서 참 착찹한 마음입니다
상해에서 칼럼을 시작했는데 그 사이 홍콩을 거쳐 동경에 자리를 잡았으니 참 많은 일이 있어다 싶기도 하구요
사야의 궁시렁을 독립한 후부터는 독자란에 글이 거의 없었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일단 참 애착이 가는 칼럼이었답니다
스스로 자랑스웠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만 이미 뭐 지난 일이구요
아시다시피 다음칼럼이 새로 개편되면서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사는 잘도 다니면서 막상 사이버상의 변화는 잘 적응이 안되는 사야입니다
지금은 마음정리가 잘 안된 상황이긴 합니다만 이번 칼럼을 끝으로 독일어칼럼을 정리해야할 것 같습니다
만약 사야의 궁시렁이 이사를 가게되면 자료야 그리로 옮겨다 놓겠지만 칼럼주소가 하나가 되기때문에 지금처럼 독일어칼럼만을 운영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꾸준히 관심을 보여주시고 또 새로가입하신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제게 독일어칼럼은 스스로에게 늘 독일어를 읽고 해야한다는 어떤 강제성으로도 참 중요한건데 칼럼을 그만둔다면 지금처럼 꾸준히 독일어를 읽을지도 걱정이구요
독일어 정말 독일땅을 떠난지가 넘 오래되어서 늘기는 커녕 자꾸 부담감으로만 남습니다
독일어를 쓰고 살아야하는한 만으로 마흔이 되기 전에 독일어를 안틀리고 하겠다던 제 목표가 참 막연하게 느껴지구요
물론 그래도 아직 포기를 하기엔 이르죠?
제가 아직은 만으로 36살이니 말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구요
정식으로 인사는 나중에 드리겠습니다..
Re:독자분들께..맹초반장
100회 칼럼을 축하합니다.
100회까지 이끌어 온 것 만 해도 보통일이 아니에요.
엄청난 노력과 인내가 수반되었을테니까요.
몸이 굳어지는 병에 관한 글을 읽으며...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마음이 굳어지는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닐까 하고 내 감성의 무게를 달아보았어요.-_-
100회로 마감을 한다니 정말 아쉽군요.
다른 칼럼에도 가끔 독일어로 답을 할까나?
독일어칼럼을 운영해온 사야님께
더 많은 발전의 기회가 있기를...
그리고...
애개 아직 36세 밖에 안되었어요?
부럽당^^
아직 너무 좋은 시절이예요.
20대 보다 30대에는 인생을 조금 알아가면서 풍요로움도 추구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나는 아직 마음은 2-30대 같은데..
흑흑..
보다 좋은 칼럼에서 만나기를 바랍니다.
자주 흔적을 남기지는 못할지라도....
안냥!! 사야님
Re:Re:하하하
네 저 아직 36살밖에 안되었습니다..ㅎㅎ
맹초반장님
감격입니다
그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제 곁에 있어서요..^^
그리고 오늘 글을 남겨주셔서도 넘 감사하구요
칼럼을 닫는다는데도 아무도 반응을 안보이면 얼마나 쑥쓰럽겠어요..ㅎㅎ
일단 전 삼십대가 넘 좋습니다
40대는 아직 안가봐서 할 말은 없지만 인생에서 30대가 가장 아름다운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40대는 더 아름답겠죠? 헤헤
칼럼은 저도 사실 그만두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어제부터 사실 마음이 무지 복잡했는데요
아시다시피 전 한국어로 떠드는 공간도 너무나 중요하거든요
어쨋든 조만간 괴테도 다시 다닐거구요
뭔가 독일어를 끊이지 않고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겠지요
아까도 글 올리고 생각한건데 저 정말로 만 마흔이 되면 독일어 꼭 안틀리고 할려구요
하늘이 무너지더라도..ㅎㅎ
지켜봐주세요~~~^^
*:....:* ...ziegel
...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이 머리속에서 뱅뱅 돕니다. 독일어의 Trotzdem...하고는 조금 부드러운 느낌으로 다가서는것 같아요.
Franziska님의 weihnachtsbaum에 대한 bericht는 내게 미소를 머금게했고 그녀에 대한 소식은 내게 짧은 탄식을 가져다주었어요. 그래도 이렇게 그녀를 기억하는 친구가 있슴에 Franziska님도 행복할거라고 믿어요..100회 칼럼 축하드려요
Re:감사드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할려고 애쓰고 있답니다
그녀가 행복할거라구요
그애는 맑은 영혼을 소유했으니까요
근데 ziegel님 그래도 참 후회가 많이 되고 미안함이 더 많이 남아 있네요
왜 더 자주 가보지 못했을까 하구요
너무 먼 곳에 있어서 아직도 그녀를 찾아가보진 못했지만 언젠가 독일에 살게 되면 꼭 그녀를 찾아보고 그 앞에서 노래를 불러보고 싶어요
에구 먼저 지금은 제가 챙겨야할 주변사람들에게 더 잘해야겠죠?
곧 구정이네요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