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시 20분인데도 저 옆 산 때문에 아직 해가 안 떴다

8시 45분

마당정리를 안 해서 정신 사납지만

겨울 사철나무에 걸리는 저 햇살은 참 보기 좋다



눈은 19일에 좀 더 풍성하게 내렸었다
구석에 찬조출연한 저 꼬맹이 놈이 사야만 보이면 밥 달라고 하도 앙앙대서 사진을 찍기도 힘든데 무시하고 찍었다
오늘은 밥 주고 사진 찍어서 저 위사진 속 어느 구석에서 두 놈이 식사 중이다 ㅎㅎ

조금이지만 13일에도 내렸었고

11일에도 내렸었다
요즘은 여러 이유로 예전만큼 눈이 반갑지는 않은데 햇살에 빛나는 눈을 바라보거나 눈을 밟을 때 나는 소리에는 여전히 설렌다
비도 가끔씩 내렸고 올 겨울도 마당에 물 한번 안주고 지나가고 있다

눈이 안 올 때 1월의 겨울마당은 이렇다
아예 정리를 안 하는 건 아닌데 전처럼 깔끔하게 정리된 마당이 바람직한 건 아니라길래 대충 놔둔다
날씨 탓도 있었겠지만 겨울마당도 즐긴다고 너무 정리를 해서 얼어 죽인 것들도 있는 거 같다
겨울마당에서 꼭 해야 할 일이란 포스팅이 페북에 올라왔는데 어떤 독일인이 그딴 건 없다고 우리도 겨울엔 마당일로부터 좀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댓글을 달아서 혼자 웃었다
그리 추운 겨울이 아니라고 감사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좀 춥다
다음 주도 추울 거라지만 그래도 입춘이 이주도 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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