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를 전하는 독일뉴스를 찾아보는데 저 특파원
베이징에서 비상계엄령 소식을 전하고 있다
워낙 갑작스러운 뉴스고 그런 경우야 종종 있으니까 이상할 건 없는데 저 길거리장면
아니 베이징이면 따뜻한 집안에서 소식을 전해도 되건만 굳이 추운 한밤중에 저 텅 빈 거리에서 뭔 생쇼를 하고 있는 거냐
사야만 그렇게 생각하나 싶어 댓글들을 훑다 보니 또 있다
맨 아래 댓글을 번역하자면
저 리포터는 왜 밖에 있는 거야 베이징이잖아 ㅎㅎ
처음에는 다 씻고 누워 넷플릭스라도 보려다 끌려 나왔을 걸 상상하며 마구 웃음이 나다가 씁쓸하더라
이번 소식이야 현장감(?) 살린답시고 밖에서 전하는 저 특파원만 추울 뿐 큰 악영향은 없지만 이런저런 뉴스를 보다 보면 교묘하게 다른 인상을 줄 수 있는 설정이 의외로 많아 놀랜다
그건그렇고 어제 CNN뉴스를 보다 주한미군이 28,500명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사만 명 정도라고 들었기에 이것도 좀 의외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트럼프가 그랬다던데 사야가 트럼프말을 듣고 그렇게 알고 있을 리는 없고 어디서사만이라는 숫자가 나온 거냐
비상계엄령 같은 어마어마한 결정을 경고차원에서 내렸다는 말은 너무나 충격적이다
실패해서 둘러댔건 진짜 그랬건 차이는 없다
비상계엄령 선포 때는 놀라기는 했어도 이 나라에 대한 믿음이 있었는데 이 나라 최고권력자가 저런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는 건 좀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