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엔 안개도 보기 힘들었는데 드디어 본다
그리곤 곧 해가 났다
햇살이 잘 드는데 심었다면 하루종일 저 빛나는 모습을 볼 텐데 조금 아쉽다
햇살이 비치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그림을 그릴 때는 참 끔찍해하던 저 색의 조합이 자연에서는 거슬리기는커녕 내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취향이 변한 걸까
이곳에도 심은 풍선초도 햇살에는 더 예쁘다
이곳에 꽤 많이 옮겨 심었는데 살아나는 게 별로 없다
뭔가 음지식물 테마공간 같은 걸 만들어야 하려나
하마스가 도대체 왜 이스라엘을 공격한 건지 이해하고 싶어서 하루에 열 시간이 넘게 뉴스를 보는데 도저히 납득을 못하겠다
인간이 뭘까를 자꾸 생각하게 되는 어지러운 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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