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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워 보이는 마당은 사실 어마어마한 노동이 필요하다는 걸 절감하고 있다
저쪽으로 다양한 종류의 잡초들이 자라고 있었는데 올해는 정말 감당이 안될 정도로 퍼져서 전부 퇴출하기로 결정하고 정리 중인데 끝이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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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쪽은 강아지풀의 흔적이 상상초월이다
강아지풀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보기 좋아 여기저기 놔뒀는데 최소 만개정도는 뽑아야 사야가 원하는 풍경이 연출되겠더라
결국 강아지풀도 퇴출결정
엄청난 번식력을 가진 건 좋아하건 안하건 안 키우는 게 맞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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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짜든둥 작년에는 키만 자랐던 창포가 드디어 핀다
그리 오래 기다렸건만 딱 하루 피고 지던데 한두 개씩 피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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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딱 두 개 피었던 등수국에서도 꽃이 핀다
대문 쪽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뭐가 되었건 흰꽃이 계속 피는 컨셉이라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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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야가 좋아라 하는 찔레도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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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부담스럽긴 하지만 샤스타데이지도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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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뜯어먹고 있는 루콜라꽃도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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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했던 색은 아니었지만 넝쿨장미도 피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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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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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인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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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국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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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와 옆에 유채사촌인듯한데 어디서 나타난 건지 모르겠는 애도 핀다
꽃이 많이 피는 마당을 좋아하는 건 아니라는 걸 깨달아서 좀 의외이긴 한데 그래도 여기저기서 꽃들이 피기 시작하니 작년과는 또 전혀 다른 분위기라 어떤 모습을 보일지 설렌다